[TF초점] '카리스마' 나훈아 컴백, 공연도 완판 확실 수십억 수익예상
입력: 2017.07.13 04:00 / 수정: 2017.07.13 14:31

음원 공개를 시점으로 공식 활동 재개. 나훈아 컴백소식과 함께 벌써부터 수년간 침체된 공연계 열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더팩트 DB
음원 공개를 시점으로 공식 활동 재개. 나훈아 컴백소식과 함께 벌써부터 수년간 침체된 공연계 열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요계 카리스마'가 마침내 돌아온다. 나훈아의 컴백은 그 자체로 엄청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006년 12월 자신의 데뷔 40주년 마지막 투어콘서트를 끝으로 잠행에 들어간지 무려 11년만이다.

나훈아 소속사 나예소리 측은 7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훈아가 오는 17일 12시 신곡 '남자의 인생'을 포함한 새 앨범 'Dream again(드림 어게인)'을 발매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 3월 나훈아 컴백 사실을 최초 보도해 전 아내 정수경씨와 이혼 이후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더팩트 3월16일자=[단독] '가황' 나훈아 11년 만에 '컴백' 시동…10월엔 콘서트 '개최')

활동 중단 이후 매년 한 두차례씩 '컴백 예측 기사'가 쏟아질 만큼 팬들의 관심도 크다. 벌써부터 수년간 침체된 공연계가 나훈아 콘서트를 계기로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매년 반복돼온 컴백설, 이번에는 진짜. 나훈아는 오는 17일 신곡 남자의 인생 음원 공개와 함께 11월과 12월 두 달간 모두 6차례 콘서트를 갖는다.
매년 반복돼온 컴백설, 이번에는 진짜. 나훈아는 오는 17일 신곡 '남자의 인생' 음원 공개와 함께 11월과 12월 두 달간 모두 6차례 콘서트를 갖는다.

◆ 확 달라진 느낌, 나훈아 특유의 전통 트로트 고수

나훈아는 오는 17일 신곡 '남자의 인생' 음원 공개와 함께 11월과 12월 두 달간 모두 3차례 콘서트를 갖는다.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또 '남자의 인생'을 포함한 신곡 7곡은 모두 타이틀곡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만큼 확실한 색깔과 다양한 느낌을 담고 있다. 이중 비공식 데모테이프로 확인된 '남자의 인생'은 나훈아 특유의 전통 트로트 장르를 고수했다.

특히 서울과 대구, 부산에서 갖는 공연은 과거와 달리 모두 나훈아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는 직영 콘서트로 진행된다. 각 도시마다 대략 1만명 가량 관객(3일간 회당 3000명 이상)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열성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나훈아는 매 공연마다 완판을 기록해왔고, 특히 11년만의 이번 공연은 치열한 티켓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8월중 온라인으로 티켓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일무이 공짜표 없는 완판 공연 예상. 11년만에 재개되는 나훈아의 콘서트는 티켓이 최하 10만원에서 최고 15만~16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팩트 DB
국내 유일무이 공짜표 없는 완판 공연 예상. 11년만에 재개되는 나훈아의 콘서트는 티켓이 최하 10만원에서 최고 15만~16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팩트 DB

◆ 나훈아, 오랜 소속사 명칭도 바꾸고 이미지도 변화

나훈아는 데뷔 이후 고수해온 소속사 명칭을 이번 컴백에 맞춰 바꿨다. 그동안 공연을 전담해온 아라기획 대신 나예소리라는 공연전문회사를 설립해 새 출발에 대한 변화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초대 연예제작자협회장을 지낸 가요계 원로 엄용섭씨는 "나훈아는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것만으로 가요계에 큰 변화"라면서 "알고보면 지난 3월 원로 작곡가들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이미 무언의 컴백의지를 밝힌 셈"이라고 말했다.

소속사가 11일 뿌린 보도자료에서 드러난 나훈아의 이미지도 달라졌다. 젊고 밝은 모습은 지난해 전 아내 정수경씨와 이혼소송 당시 모습과 크게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나훈아 콘서트는 유일하게 공짜표가 없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11년만에 재개되는 나훈아의 콘서트는 티켓이 최하 10만원에서 최고 15만~16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계에서는 티켓 평균단가 13만~14만원일 경우 3개 도시에서 펼쳐질 공연(총 9회) 수익만 수십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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