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경읍이 뮤지컬 '벤허'에 캐스팅됐다. 남경읍은 극 중 벤허를 양자로 삽는 사령관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연기한다. /MBG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남경읍은 초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에서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 것인가.
남경읍의 소속사 MBG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최근 종영된 SBS '초인가족'에서 꽃중년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남경읍이 뮤지컬 '벤허'의 퀸터스 역을 맡아 불꽃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컴백 무대로 비중 있는 작품을 고른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영화로 잘 알려진 '벤허'는 한 남성의 삶에 담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을 다룬 내용으로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남경읍은 '벤허'에서 노예로 끌려간 주인공 유다 벤허가 승선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았다.
남경읍은 '벤허'에서 노예로 끌려간 주인공 유다 벤허가 승선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았다. 사진은 남경읍이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면. /더팩트 DB |
동생 남경주와 함께 형제 뮤지컬 배우로도 유명한 남경읍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1978년 뮤지컬 '위대한 전진'으로 데뷔해 40년 가까이 '환타스틱스', '돈키호테', '레미제라블', '사랑은 비를 타고', '명성황후' 외 100여편 가까운 뮤지컬에 출연하는 한편 후학 양성에도 힘써 조승우, 오만석, 박건형 등 뛰어난 배우를 배출했다.
뮤지컬계의 한 관계자는 "동생 남경주보다 대중적으로는 좀 덜 알려졌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뮤지컬계를 지키고 있는 대들보다. 그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폭 넓은 연기력을 뽐내며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한 배우이기에 이번 남경읍의 뮤지컬 컴백 소식은 벌써부터 팬들의 열띤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벤허'는 영화에서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롭게 뮤지컬 방식으로 재해석, 짜릿하고 쾌감있는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남경읍과 유준상, 카이, 박은태, 아이비 등 초호화 라인업을 이룬 초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는 다음 달 25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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