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주목人] '쇼미더머니6' 타이거 JK, 부정적 시선→프로듀서 참여 이유
입력: 2017.06.30 12:40 / 수정: 2017.06.30 12:40

쇼미더머니6 타이거 JK. 래퍼 타이거 JK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남용희 기자
'쇼미더머니6' 타이거 JK. 래퍼 타이거 JK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남용희 기자

'쇼미더머니6', 오늘(30일) 오후 11시 첫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래퍼 타이거 JK가 '쇼미더머니6'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이유과 소감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진지한 면모부터 해맑은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타이거 JK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에서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운을 떼며 프로그램 참여 계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타이거 JK는 프로그램 참여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 도끼를 꼽았다. 도끼의 조언과 설득도 큰 영향을 끼쳤지만 도끼가 이번 시즌에 프로듀서가 아닌 참가자로 출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쇼미더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던 프로그램이었다"고 고백하면서 "도끼가 참가자로 출연하려는 생각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잃을 게 많을 텐데 어떤 이유로 이 프로그램 참가하려고 하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저도 참가해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그러다가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래퍼 타이거 JK(오른쪽)는 쇼미더머니6에서 Bizzy(왼쪽)와 프로듀서로 팀을 이뤘다. /남용희 기자
래퍼 타이거 JK(오른쪽)는 '쇼미더머니6'에서 Bizzy(왼쪽)와 프로듀서로 팀을 이뤘다. /남용희 기자

타이거 JK는 힙합 문화에 대한 소신과 '쇼미더머니6'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힙합을 오래 해온 사람의 입장에서는 힙합 문화가 폭넓은데 그저 '디스'로만 유명해지니까"라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힙합' 하면 욕하고 헐뜯기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에서 '드렁큰 타이거'는 국내 힙합의 뿌리니까 내가 제안하면 후배들이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착각에 빠져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옆에서 뭐라고 하는 것은 힙합 문화에도, 저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되더라"며 "이미 잘 된 프로그램에 저희가 참여해서 더 좋은 쪽으로 진행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내내 "프로그램에 재밌게 참여하고 있다"고 즐거운 마음을 드러낸 타이거 JK는 제작발표회에 참석으로 느낀 남다른 행복감도 표현했다. 그는 "저는 꿈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었는데 20년 힙합하고 8집까지 앨범을 내면서 이번이 첫 기자회견"이라며 "극도로 흥분되고 설레는 시간이다"고 밝은 웃음과 해맑은 매력을 발산했다.

'쇼미더머니6'에는 전설의 귀환 타이거JK&Bizzy는 물론, 히트 메이커 지코&딘 넘버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힙합 레이블 수장 박재범&도끼가 프로듀서 군단으로 나선다. 1차 예선에는 역대 시즌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 명 지원자가 몰렸고 그 가운데 1세대 힙합 뮤지션, 현재 힙합씬에서 주목 받는 신예들이 출전을 알려 눈길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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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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