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블랙핑크 "'마지막처럼',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안무 담았다"
입력: 2017.06.23 04:00 / 수정: 2017.06.23 04:00

마지막처럼으로 돌아온 그룹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22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블랙핑크 팝업스토어에서 새 싱글 마지막처럼 발표 기념 공동 인터뷰를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처럼'으로 돌아온 그룹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22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블랙핑크 팝업스토어에서 새 싱글 '마지막처럼' 발표 기념 공동 인터뷰를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22일 오후 6시 '마지막처럼' 발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마지막처럼'으로 돌아온 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다부진 활동 각오를 밝혔다.

블랙핑크는 22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블랙핑크 팝업스토어에서 새 싱글 '마지막처럼' 발표를 앞두고 공동 인터뷰를 열었다. '마지막처럼'은 '스퀘어 쓰리(SQUARE THREE)'를 발표하기 전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준비한 곡으로, 뭄마톤 레게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적절하게 어우러졌으며 톡 쏘는 시원한 분위기와 에너지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지난해 8월 화려하게 데뷔, '휘파람' '불장난' 등으로 가요 팬에게 눈도장을 찍어 연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블랙핑크는 이번에 그동안 보여준 콘셉트와는 사뭇 다른 발랄한 분위기의 곡으로 돌아왔다.

이날 <더팩트>와 만난 블랙핑크는 "여름과 어울리는 밝고 상큼한 곡" "소녀다운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마지막처럼'을 소개하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리사-제니-지수(왼쪽부터). 블랙핑크는 22일 오후 6시 새 싱글 마지막처럼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리사-제니-지수(왼쪽부터). 블랙핑크는 22일 오후 6시 새 싱글 '마지막처럼'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컴백 소감이 어떤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지수) 지난해 불장난으로 활동을 끝낸 후에 이번 컴백 전까지 안무 연습하고 뮤직비디오 촬영하고, 중간에 대학축제도 다니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제니) 6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전과 다른 새로운 곡을 준비했어요. 잘 소화하는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사) 여름과 맞는 노래를 갖고 나왔습니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로제)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열심히 연습하면서 지냈어요. '마지막처럼' 잘 부탁드립니다.

- 신곡 '마지막처럼'은 어떤 곡인가? 신곡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은 없었나?

(제니) '마지막처럼' 활동에서 저희가 이전에 보여드린 모습보다 밝고 상큼한 모습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뮤직비디오에 저희가 교복을 입은 장면도 있죠(웃음). 발랄하고 소녀다운 모습을 담은 곡입니다. 올여름과 어울리는 상큼한 노래라고 생각해요.

사랑 노래인데 안무에 가사와 어울리는 손동작도 많아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안무를 많이 담았습니다(웃음). 많이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수)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리는 거라서 기대가 컸어요. '이런 모습을 대중분들이 사랑해주실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봤습니다(웃음). 지금까지는 '걸크러시' 콘셉트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콘셉트는 '소녀다운 걸크러시'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콘셉트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어요.

- 리사가 '마지막처럼' 영어 랩 가사를 직접 썼는데 어떻게 가사를 쓰게 됐는지도 궁금하다.

(리사) 곡 작업을 하면서 가사를 먼저 영어로 썼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사가 너무 잘 나오고 멋있고 좋았어요(웃음). 이대로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서 영어 가사가 곡에 그대로 나오게 됐습니다.

그룹 블랙핑크는 22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들은 기억에 남는 칭찬으로 이 그룹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꼽았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는 22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들은 기억에 남는 칭찬으로 '이 그룹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꼽았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활동하면서 들은 칭찬 가운데 기억에 남는 칭찬이 있다면?

(지수) 저희 데뷔곡 '휘파람'이 나왔을 때 대중분들이 '이 그룹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고 많이 얘기를 해주셨어요. 저희 목표가 저희 만의 색깔을 가진 그룹이 되는 건데 그 타이틀이 지켜졌으면 좋겠어요(웃음).

(제니) 저희가 확실하게 보완해야 할 것은 '말하기'가 아닐까 싶어요. 긴장해서 말이 잘 안 나오는데 다음 컴백 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웃음).

- 팬들이 불러주는 별명 가운데 기억에 남는 별명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지수) 찍힐 줄 몰랐는데 제가 한 시상식에서 물병을 어깨에 올리고 있는 것이 팬분들 카메라에 찍혔어요. 제 별명이 원래 '지츄' '시츄' 였는데 '물병츄'로 불러주시더라고요(웃음). 공개방송 사전 녹화 할 때 팬분들 보니까 머리 위에 물병을 올리고 있는 분들도 있었어요(웃음).

(제니) 저는 어렸을 때 뉴질랜드에서 지낼 때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게 된 적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요리하면서 양파를 써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어린 마음에 (매운 양파가 무서웠는지) 양파를 멀리 떨어뜨려놓고 썰었거든요(웃음). 그걸 보고 팬분들이 '양파제니'라고 불러요. 그래도 양파는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까 좋아요(웃음).

(리사) 저는 제 원래 이름이 쁘란쁘리야 마노반인데 팬분들이 줄여서 '쁘쁘'라고 불러주시더라고요. 그게 마음에 들었어요(웃음).

(로제) 제가 이름이 아무래도 로제이다 보니까 팬분들이 로제 파스타가 생각난다고 '파스타'라고 많이 불러주시더라고요.

- 이번 활동 각오가 어떤지,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

(지수) 대중분들에게 저희를 많이 알리고 싶고, '새로운 느낌도 낼 수 있는 애들이구나' 하는 인식을 드리고 싶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라디오에도 출연하게 됐는데, 이렇게 다양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집중하려고 해요. 저희끼리 '으쌰으쌰' 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걸그룹인데, 여름에는 걸그룹이 더 '핫'해지잖아요. 저희도 '핫'한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웃음). 여름과 어울리는 곡으로 돌아왔는데, 대중분들이 저희를 보시면 시원한 느낌도 들고 '여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어요.

(제니) '마지막처럼'이 저희 '블랙핑크'라는 이름에서 핑크에 가까운 곡인 것 같아요. 아직 블랙에 가까운 곡이 없었던 것 같아요. 연습생 때는 힙합 스타일 모자나 바지를 착용하고 랩을 많이 연습했거든요. 로제나 지수 언니도 좀 더 센 느낌, 좀 더 섹시한 느낌의 노래를 했죠. 그런 게 블랙에 가까운 곡이 아닐까 싶은데, '블랙에 가까운 노래구나' 하는 콘셉트를 해보고 싶어요(웃음).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