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자살 시도, '종편 예능 방송 때문?' 20일 에이미 측은 에이미가 자살 시도를 한 이유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의 방송 내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
에이미 자살 시도 이유는? ''풍문쇼' 방송에 억울함과 충격 받았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20일 자살 시도를 한 가운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가 입장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쇼'에서 패널들은 마약 복용 혐의로 강제 추방된 에이미의 사생활을 집중 조명했다. 한 패널은 "초면인 기자에게 병원에 가야 하는데 20만원을 빌려줄 수 있느냐고 해서 빌려줬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에이미와 관련해 자신이 취재당시 일화를 언급했다.
다른 패널은 "검사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한 에이미가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 포토샵으로 보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에이미에 대해 패널들이 앞다투어 폭로를 늘어놓아 그의 이미지는 끝없는 추락을 면치 못했다.
그런데 20일 에이미는 미국 자택에서 자살 시도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에이미 측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언급된 이 보도는 "한국 종편방송의 연예 프로그램에서 에이미에 대해 다뤘다"며 "에이미가 충격과 억울함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여부 및 정확한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풍문쇼' 제작진은 "지난 19일 '풍문쇼'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며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미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