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청하, 母·팬들에게 힘찬 각오 "감사…늘 발전해나갈 것"②
입력: 2017.06.20 04:00 / 수정: 2017.06.20 04:00

핸즈 온 미 발표한 신예 가수 청하. 청하는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했다. /남윤호 기자
'핸즈 온 미' 발표한 신예 가수 청하. 청하는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했다. /남윤호 기자

'팔색조 매력' 청하, 카리스마부터 귀여운 면모까지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솔로 가수 청하(21·본명 김청하)가 음악에 대한 열정부터 어머니에 대한 사랑까지 예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청하는 지난 7일 낮 12시 첫 번째 미니앨범 '핸즈 온 미'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솔로 데뷔에 앞선 지난 5일 청하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더팩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했다.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돼 활동한 바 있는 청하는 방송 당시부터 출중한 댄스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대중에게는 무대 위 분위기 넘치는 카리스마 걸로 익숙하다.

인터뷰가 시작되자 청하는 직접 신곡 안무를 간단히 보여주며 춤 설명에 몰두하기도 하고 "어머니 고향이 광주"라고 하면서 광주 사투리로 모친 성대모사를 하는 등 귀여운 면모를 보여줬다.

신예 가수 청하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설레고 많이 두렵다면서 많은 분들이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는 것이 목표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신예 가수 청하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설레고 많이 두렵다"면서 "많은 분들이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는 것이 목표"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 솔로 데뷔 소감이 어떤가.

우선 아이오아이 이후로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너무 설레고 많이 두렵기도 하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앨범 수록곡 각 곡의 색깔이 다르고 다 처음 접해보는 장르였다. 쉽지는 않았지만 이른 시일에 이렇게 다양한 색깔을 갖고 인사를 드리게 될 줄은 몰랐다. '프로듀스 101' 당시 보여드렸던 '뱅뱅'의 연장선의 곡으로 만나 뵙게 될 줄 알았다(웃음). 그래도 지금 아니면 이렇게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어서 좋고 설렌다. 혹시나 많은 분들이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번 타이틀곡 안무는 어느 정도 참여했나?

참여를 하기는 했는데 제가 안무를 다 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 안무 시안을 받았는데 제가 곡을 녹음하면서 생각했던 안무와는 조금 달라서 제가 좋아하는 언니들인 최남미 신지원 댄서에게 안무를 부탁했다. 타이틀곡을 정하면서 첫 앨범 타이틀곡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대중들이 기대해주시는 이미지에 맞는 곡으로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가운데 '지금 할 수 있는 곡 가운데 최선의 곡으로 고르자'는 의견이 모아져서 타이특곡이 '와이 돈츄 노우'로 결정됐다. 곡이 결정되고 나서 안무는 하루, 이틀 만에 나왔다. 그리고 바로 뮤직비디오를 찍게 됐는데 급하게 했음에도 재밌게 나와서 다행인 것 같다. 큰 틀이나 멋있는 포인트들은 최남미 신지원 댄서가 주로 했는데, 안무의 구성이나 후렴구 포인트,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말씀드렸다.

- 댄스에 강한 가수인데 선공개곡은 발라드곡 '월화수목금토일'이었다.

우연한 기회였다. 회사와 제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첫 앨범 방향성을 잡는 과정을 충분히 가지느라 앨범 발표가 좀 미뤄졌는데, 회사에서 '이런 곡이 있는데 녹음해볼 생각 있느냐'고 제안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다. 작곡가, 작사가님이 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고, 제 생각을 곡에 많이 반영해줬다. 그래서 그 당시 제 심정이 가사에 많이 담기게 됐다.

- '월화수목금토일' 가사에 외로운 감정이 많이 담겼다. 솔로 데뷔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공허함이 있었던 건지 궁금하다.

데뷔에 대한 공허함은 없었다. 가사 그대로 '붕' 떠 있는 느낌이었지 조급한 느낌은 아니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걸음을 내딛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을 뿐이었다. 발걸음을 아직 내딛지 못한 상황이었을 뿐이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선명하게, 혹은 흐릿하게 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신예 가수 청하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보답하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남윤호 기자
신예 가수 청하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보답하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남윤호 기자

- 직접 대화를 해보니 무대 위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자신의 성격이 어떤 것 같나?

눈빛이 강한 편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래서 제가 '눈을 덜 뜰까요'라고 많이 물어본다(웃음). 일상에서는 제가 조금 바보 같은 면도 있고, 엉뚱하기도 한 것 같다. 친한 친구들은 저에게 '재연 배우가 꿈이지?'라고 물을 정도로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의 특징을 잡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한다(웃음).

- 이상형은 어떤가?

한 친구가 저에게 '발밑이라도 좋으니 눈알을 좀 달으라'고 하더라(웃음). 그 정도로 외적인 이상형은 따로 없다. 편하게 해주고 얘기가 잘 통하는 사람, '나쁜 남자'보다는 저를 항상 안심시켜주는 '착한 남자'가 좋다. 또 자상하고 저보다 성숙한 사람, 제가 뭔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좋다.

- 롤모델이 있는가?

교수님이 완벽한 롤모델이 있으면 틀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 닮고 싶은 분, 혹은 존경하는 분은 이효리 선배님이다. 존경하고 좋아한다. 카리스마 넘치고 너무 멋지다. 자연스러운 면도 닮고 싶다. 다른 롤모델로는 저의 어머니를 꼽고 싶다. 롤모델로 딱 한 명을 꼽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가족,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머니께서 미국에서부터 혼자 저를 어렵게 키워주셨다. 하루도 빠짐없이 밤늦게까지 일하시면서 진짜 어렵게 저 한 명 키워주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어머니 돈 걱정 없게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 부족함 없게 해드리고 싶다. 항상 저에게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발전해나가는 든든한 딸이 되겠다.

팬분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 팬분들이 비용이 많이 들 텐데 응원 메시지를 크게 걸어줬더라. 그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으리라는 것을 안다. 팬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제가 매번 보답하고 싶다. 멋진 무대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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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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