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아들 논란' 불똥 튄 드라마 '최고의 한방'
입력: 2017.06.19 00:00 / 수정: 2017.06.19 10:47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폭력 사건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폭력 사건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배우 윤손하의 아들 논란의 불똥이 드라마 '최고의 한방'으로 튀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윤손하의 아들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폭행 사건은 한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A 군이 동급생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것이다. A군은 이불에 덮인 채 야구 방망와 나무 막대기 등으로 폭행당했다.

A군은 충격으로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방에서 이불을 덮고 친구끼리 장난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도 몇 초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방망이는 스티로폼으로 감싸지 플라스틱 방망이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무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했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윤손하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불을 지핀 꼴이 됐다. 네이버 아이디 '2009****' 등 많은 누리꾼이 "사과가 아닌 변명 같다"며 윤손하의 해명을 지적했다.

드라마 최고의 한방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손하 하차를 요구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KBS2 최고의 한방 시청자 게시판
드라마 '최고의 한방'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손하 하차를 요구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KBS2 '최고의 한방' 시청자 게시판

윤손하 아들 논란이 확산하자 그가 출연 중인 KBS2 금토 드라마 '최고의 한방'도 난감한 처지 놓였다.

18일 오후 '최고의 한방' 홈페이지에는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로 도배되고 있다. 윤손하는 '최고의 한방'에서 자식의 친부를 그리워하는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홍보희 역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시청자들은 "극의 몰입에 방해된다"며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최고의 한방' 제작진은 윤손하 하차와 관련해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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