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에이핑크 살해 협박은 악플러 중 한 명? 소속사 "현재 조사 중"(공식입장)
입력: 2017.06.15 10:20 / 수정: 2017.06.15 10:20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고소한 악플러 중 한 명이 협박범으로 추측되고 있다. /더팩트 DB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고소한 악플러 중 한 명이 협박범으로 추측되고 있다. /더팩트 DB

트와이스 미나 이어 에이핑크까지…

[더팩트|권혁기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협박범이 악플러 중 한 명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오전 <더팩트>에 "한 남성이 강남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 소속사에 고소를 당해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한 게 맞다"면서 "현재 소속사 차원에서 고소 중인 사안은 한 건이다. 바로 악플러를 상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살해 협박범이 악플러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 조사 중인 사안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사복 경찰들이 서울 강남 모처에 있는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순찰 중이며 에이핑크 연습실이 있는 강북 쪽에는 근처 파출소 직원과 사설 경호원들이 대기 중에 있다. 현재 에이핑크는 숙소 생활 중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채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

다행이 에이핑크는 26일 컴백을 앞둔 상황이라 공식적인 일정이 없는 상태. 소속사 관계자는 "우선 멤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모두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 보호에 용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 역시 일베 회원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더팩트 DB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 역시 일베 회원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더팩트 DB

이번 건은 매우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트와이스 미나 역시 극우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일명 일베 회원이 살해 협박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선처는 없다"고 공언했다.

지난 2014년에는 일본 걸그룹 AKB48이 팬 서비스 차원의 악수회를 연 가운데 칼을 소지한 괴한의 습격을 받기도 했다. 또 일본 아이돌 시크릿걸스 도미타 마유가 남성 팬의 칼에 찔려 중태에 빠진 일이 지난해 발생했다.

극성 팬을 비롯해 악성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의 극단적인 행동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연예계와 순수한 팬들은 쇼크를 받았다. 이번 사건은 오랫동안 사회적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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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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