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고재근 출연, '전설의 한일합작밴드 Y2K란?'
입력: 2017.06.15 00:00 / 수정: 2017.06.15 00:00

Y2K 리더 고재근 출연, 최초의 한일합작밴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고재근이 출연한 가운데 그가 속했던 그룹 Y2K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MBC 라디오스타 캡처
Y2K 리더 고재근 출연, '최초의 한일합작밴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고재근이 출연한 가운데 그가 속했던 그룹 Y2K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MBC 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 Y2K 리더 고재근 출연, "우리가 한일합작밴드 원조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전설의 한일합작그룹 Y2K의 리더 고재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MBC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Y2K 리더 고재근이 출연했다. 고재근은 "15년 만에 돌아온 냉동보이스"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전설의 밴드 우리나라 최초 한일합작밴드 Y2K를 이끌었다.

Y2K는 고재근,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로 구성된 한일합작밴드다. 1999년 결성돼 2000년까지 활동했다. 팀명은 'Year 2 Kilo'에서 따왔다. 데뷔 당시 괴담으로 떠돌았던 'Y2K 문제(컴퓨터가 2000년과 1900년도를 구분하지 못해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는 괴담)'와 각 멤버의 이름 이니셜인 Y와 K에서 따왔다.

당시 Y2K의 인기는 월드컵 유치전으로 인해 한일 감정이 악화댔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나게 컸다. 특히 밴드 멤버 코지의 외모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당시 그는 일본인 최초로 초콜렛 CF를 찍기도 했다.

또한 Y2K는 '전설의 삑사리 영상'으로도 유명한 밴드다. 당시 밴드 멤버 유이치가 라이브 무대에서 고음을 하던 중 삑사리를 내고 팬들을 향해 "미안해"라고 외치는 영상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Y2K는 2000년 일본 기획사와 한국 기획사 스케줄 조율 문제로 해체됐다. 현재 일본인 멤버들은 일본에서 팀을 이뤄 인디음악 활동을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고재근은 Y2K 이후 슬럼프에 빠져 지냈음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있어 어머니의 속을 많이 썩였다고 밝혔다. 고재근은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며 방송 중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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