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스틸.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측은 8일 방송을 앞두고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서 '위험한 초대'를 부활시킨다는 소식을 알렸다. /KBS 제공 |
'조동아리' 유재석 등 5人, '해피투게더3' 본격 등판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조동아리'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이 '해피투게더3'에서 전설의 예능 코너 '위험한 초대'를 부활시킨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측은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을 앞두고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의 새로운 코너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부터 '해피투게더3'은 토크쇼 형식의 1부 '해투동'과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2부 '전설의 조동아리'로 꾸며진다.
'조동아리'는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등 개그계 선후배로 구성된 사모임이다. 앞서 '해피투게더3' 측은 '조동아리'의 합류,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조동아리'와 함께 과거 인기 예능 코너를 부활시킬 계획을 알려 시청자의 기대를 높였다.
'전설의 조동아리' 첫 회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안방극장을 점령한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의 코너 '위험한 초대'를 만나볼 수 있다.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물해 지금까지도 이른바 '레전드 예능'으로 꼽히는 '위험한 초대'는 여성 연예인을 초대, 인터뷰를 하는 일종의 토크쇼로, 게스트가 특정 행동이나 말을 하면 MC들이 벌칙을 받는 형식의 코너다. 이 과정에서 MC들은 물벼락을 맞거나 수영장에 빠지는 등 돌발적인 재미를 준다. 특히 MC들을 물 속으로 날려버리는 일명 '플라잉 체어'는 이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메뉴로 쓰일 정도로 기발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재석은 "'플라잉 체어' 창시자는 나"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PD에게 '의자를 날릴 수 있으면 대박 날 텐데'라고 말했는데 진짜로 날리더라"고 회상,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조동아리' 멤버들은 각자 '위험한 초대'를 시도하는 남다른 소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용만은 "수영장 사장님에게 흑채에 대해 미리 양해를 드렸다"고 특유의 입담을 뽐냈으며, 김수용은 제작진을 향해 "('플라잉 체어'로) 10미터 날려달라"고 과한 자신감을 보여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 '위험한 초대' 코너에는 여성 게스트로 배우 김성령이 출연한다. 녹화 당시 김성령은 절대 미모와 크게 상반되는 허당 컨셉트로 현장에 웃음을 줬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