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중환자실 입원, 이병헌 입대 전 선물 눈길. 탑 중환자실 입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우 이병헌이 탑에게 입대 전 선물했던 고가의 와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탑 인스타그램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건강에 이상 없다."
빅뱅 탑 중환자실 입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탑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6일 "탑이 어제(5일) 정오쯤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하는 등 약물 과다 복용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면서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 이송도 실려 간 것이 아니라 부축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대해 "의사 소견 상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탑이 먹은 약 안에 들어 있던 수면제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탑은 5일 오후 10시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고, 다음 날인 6일 오전 7시30분쯤 깨웠으나 도로 잠들었다. 이후 정오쯤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은 탑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탑의 중환자실 입원 소식과 함께 입대 전 배우 이병헌이 탑에게 2년여 뒤를 기약하며 건넨 선물이 재조명 받고 있다.
2월9일 탑은 인스타그램에 이병헌에게 선물받은 와인 사진을 공개했다.
와인은 페트뤼스로 '세계 최고의 와인',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하는 와인' 등으로 불린다.
페트뤼스는 빈티지와 판매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1987년 빈티지는 현재 외국 와인숍에서 3600달러(한화 약 410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병헌은 와인을 선물하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그 시간이 부디 헛된 시간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 술을 제대 후 함께 마실 수 있기를"이라는 짧은 편지를 적었다.
탑도 사진을 공개하며 "from my best brother&friend. i love U bro"(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으로부터. 사랑해)라며 우정을 뽐냈다.
이병헌과 탑은 2008년 드라마 '아이리스' 등에 함께 출연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씨와 함께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