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립군'은 3일 15만 370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임세준 기자 |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원더우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 외화 강세 속에 국산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이 준수한 성적표를 거두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립군'은 전날 15만 370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5만 9713명이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세자에 책봉돼 '분조'를 이끌어야 했던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이름 없는 영웅들 '대립군'이 만나 참혹한 전쟁에 맞서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보인 '대립군'은 지난 31일 개봉 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1위는 대립군과 같은 날 개봉한 '원더우먼'이 차지했다. 갤 가돗 주연의 원더우먼은 35만 6564명(누적 관객수 83만 79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21만 5079명(누적 관객수 223만 7105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역대 다큐 사상 최단 기간 100만 명을 돌파한 '노무현입니다'는 11만944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5만 297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