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박스오피스 1위는 15만4176명을 동원한 '원더 우먼'이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누리집 갈무리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주말을 맞아 극장가를 찾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봉한 영화의 순위에 이목이 쏠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1위는 '원더 우먼'이 차지했다. 하루 15만4176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48만1360명이다.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갤 가돗 분)의 활약을 그린 액션·판타지 영화다.
2위는 전 세계에 '해적' 신드롬을 일으킨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8만973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0만을 돌피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블랙펄'호의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와 저주에 걸린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3위는 8만5856명을 동원한 '대립군'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로 피난길에 오른 임금 선조를 대신해 민심을 수습하는 세자 광해(여진구 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인 '노무현입니다'는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적은 상영관 수에도 생전 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할리우드 영화 '겟 아웃'과 '7번째 내가 죽던 날', 잔혹한 범죄조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각각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