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스틸 속 배우 이시영. 이시영은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MBC 제공 |
'파수꾼' 무술감독, 이시영 액션 연기에 "완벽하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이시영이 카체이싱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연출 손형석) 측은 5일 오후 10시 방송을 앞두고 이시영 액션 연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시영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파수꾼' 7, 8회에서 화끈한 액션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극 중 조수지(이시영 분)는 납치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질주하는 자동차에 매달렸다.
해당 장면에 대해 류관형 무술감독은 "위험한 장면이라서 대역을 권유했지만, 이시영이 직접 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반복되는 촬영이었지만 이시영 체력이 좋아서 끝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완주했다. 웬만한 남자 스턴트맨도 뛰어넘는 체력과 열정"이라고 칭찬했다.
'파수꾼' 류관형 무술감독(오른쪽 아래 오른쪽)은 이시영 액션 연기에 대해 "이시영은 NG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칭찬했다. /MBC 제공 |
범인을 맨손으로 제압하는 이시영의 액션은 통쾌하면서도 사실적이었다. 이에 대해 류 무술감독은 "복싱을 해서 그런지 굉장히 힘 있고 거칠게 표현돼 만족한 장면이다. 액션 장면은 원래 촬영 시간을 오래 잡는데, 이시영은 NG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1, 2회 와이어 액션에서는 이시영의 놀라운 운동신경을 엿볼 수 있었다. 류 무술감독은 "3층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려서 바닥에 구르고 또 뛰어가야 하는 장면이었다. 한 번 테스트를 하더니 너무 재밌다면서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류 무술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액션을 즐기면서 하는 이시영이 무술팀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다. 우리가 콘티를 준비해가면 아이디어까지 내서 더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는 배우"라고 말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마저 깨져버린 사람들이 모여 정의를 실현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시영은 극에서 하나뿐인 딸 유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파수꾼이 된 강력계 형사 조수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