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700여 팬들과 바자회 개최…수익금은 기부
입력: 2017.05.31 04:00 / 수정: 2017.05.31 04:00

배우 공유가 바자회를 열고 자신의 애장품을 경매에 내놨다. 공유는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
배우 공유가 바자회를 열고 자신의 애장품을 경매에 내놨다. 공유는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공유가 700여 팬들과 함께 자선 바자회를 개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공유는 지난 27일 성균관대 새천년 홀에서 바자회를 열고 전국 각지의 700여 팬들과 함께 소장품들을 판매,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바자회는 공유가 직접 쓴 'Beautiful Moment'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타이틀 아래, 팬들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나며 약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애장품도 경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공유는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으로 등장하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이어졌다. 공유는 "팬미팅이 아닌 예전부터 여러분들과 좋은 일을 함께 하고 싶었고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 좋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없었음에 너무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도깨비'까지 배우가 된 이래 가장 열심히 작품 활동을 했는데 그때마다 많은 팬 들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직접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공유의 군대 후임이자 개그맨 홍순목이 진행을 맡은 'Beautiful Moment' 바자회 하이라이트는 공유의 애장품 경매 시간이었다. '도깨비'에서 입은 뒤 직접 구매한 의상, 영화 '용의자' 홍보 당시 '런닝맨'에서 입고 뛰었던 패딩,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자 방에 보관하고 있던 액자, 스피커 등을 경매 물품으로 내 놓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공유의 애장품들을 낙찰 받은 팬들은 무대 위에 올라가 악수와 포옹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뮤지션 샘김이 공유의 대만, 홍콩 팬미팅에 이어 한국 바자회까지 지원 사격했다. 샘김은 도깨비 OST 'Who are you'는 물론 기타 연주까지 선보이며 이번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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