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예매율 기대 이하 '절반이 텅텅'
입력: 2017.05.30 05:00 / 수정: 2017.05.30 05:00

브리트니 스피어스 18년 만에 내한 공연, 성적표는 글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6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가운데 5월 29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1만여 표의 티켓이 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캡처
브리트니 스피어스 18년 만에 내한 공연, 성적표는 글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6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가운데 5월 29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1만여 표의 티켓이 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캡처

브리트니 스피어스 18년 만에 내한 공연, 저조한 예매율

[더팩트ㅣ백윤호 기자] '스피어스 공연 흥행 실패?'

전 세계 팬들을 '중독시킨'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데뷔 후 18년 만에 가지는 첫 한국 콘서트지만 예매율은 신통치 않다.

스피어스는 다음달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BRITNEY LIVE IN SEOUL 2017' 내한공연을 갖는다. 18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멜론, 예스24에서 공연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내한 공연 예매 사이트별 남은 좌석수. 18일부터 예매는 이뤄졌지만 29일 각 사이트별로 3000여 석이 남아있다.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멜론 홈페이지 캡처
브리트니 스피어스 내한 공연 예매 사이트별 남은 좌석수. 18일부터 예매는 이뤄졌지만 29일 각 사이트별로 3000여 석이 남아있다.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멜론 홈페이지 캡처

티켓 예매가 만 열흘이 지난 29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스피어스 내한 공연의 예매율을 살펴봤다. 전체 좌석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공연이 펼쳐질 고척스카이돔은 2만5000석 규모다. 이날 각 티켓 예매 사이트 별로 집계한 결과 예매율은 50%를 조금 넘었다. 인터파크 3342석, 예스24 3588석, 멜론 3989석이 예매 가능하다. 대략 1만4000석이 예매됐고, 여전히 1만1000석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미상 공로상과 6번의 MTB 비디오 뮤직 어워드 수상, 9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등 '팝의 여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피어스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라한 예매율이다. 빈 좌석이 꽤 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 11월24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던 전례와 비교한다면 스피어스의 부진한 성적은 더욱 대조를 이룬다. 당시 콜드플레이는 9만 석의 객석을 티켓 오픈 단 몇 분 만에 모두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콜드플레이는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예정에 없던 1회 공연을 긴급 편성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팝의 여제'라는 말이 무색하다. 공연까지 남은 시간은 10여 일. 과연, 스피어스가 극적인 '예매 뒷심'을 발휘하며 명성에 걸맞은 공연 시작을 알릴지 주목된다.

white@tf.co.kr

디지털뉴스팀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