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여진구 "진정한 왕은 백성을 아끼고 백성을 위하는 왕"
입력: 2017.05.22 17:14 / 수정: 2017.05.22 17:14
배우 여진구가 진정한 왕에 대해 백성을 아끼고 백성을 위하는 왕이라고 답했다. /임세준 기자
배우 여진구가 '진정한 왕'에 대해 "백성을 아끼고 백성을 위하는 왕"이라고 답했다. /임세준 기자

박원상 "구치소에 계신 분은 불행한 분"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여진구가 '왕(王)'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여진구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베르디미디어)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번에 광해를 연기하고 준비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왕이 되고 싶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네는 내 백성이 되고 싶은가'라고 되묻는 장면에서 진정한 왕은 군주로 자리매김하는 게 아니라 백성을 아끼고 백성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백성을 위한 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박원상은 "우리가 새로 뽑은 대통령을 보며 행복해 하는 이유는 이런 맥락에서 일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구치소에 계신 분은 불행한 분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여진구 분)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3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2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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