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봉준호 감독 넷플릭스와 작업 소감 "100% 감독에게 맡긴다"
입력: 2017.05.20 11:09 / 수정: 2017.05.20 11:09

옥자 봉준호 감독 넷플릭스와 협업 소감 환상적 19일 제70회 칸영화제의 옥자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은 넷플릭스와 협업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DB
'옥자' 봉준호 감독 넷플릭스와 협업 소감 '환상적' 19일 제70회 칸영화제의 '옥자'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은 넷플릭스와 협업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DB

'옥자' 봉준호 감독, 기자회견에서 넷플릭스와 협업 소감 밝혔다 "환상적이었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옥자'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넷플릭스와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제70회 칸영화제의 '옥자' 기자회견은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참석해 한 시간 가량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세계적인 감독 봉준호의 신작이라는 점과 넷플릭스 제작영화 최초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점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봉준호 감독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비교하는 질문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창작자 중 자연과 생명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늘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옥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물과 생명,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고 그 영역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다루지 않은 영역 같다"고 답했다.

봉준호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에 대해 "이 정도의 큰 예산을 100% 감독에게 자율로 맡기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캐스팅 기준 과정에서도 전혀 간섭이 없었다. 감독으로서는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19일 프레스 스크리닝에서 벌어진 스크린 결함으로 인해 '옥자'는 시작한지 8분만에 재상영됐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이런 일은 영화제에서 흔히 있는 것이다"며 "오프닝 시퀀스를 두 번이나 보여줄 수 있기 떄문에 좋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일 공식 상영회에서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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