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슈퍼맨' 아빠 이휘재 울린 작아진 슈퍼맨, '아버지'
입력: 2017.05.08 01:02 / 수정: 2017.05.08 01:0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맨 위)가 아픈 아버지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맨 위)가 아픈 아버지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 아버지로 돌아본 자식들의 마음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작아지는 부모를 볼 때 만큼 시간이 야속할 때가 있을까.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의 아버지를 향한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가 아버지를 위해 '가요무대' 출연을 계획했다. 이휘재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가요무대'에 서언 서준과 함께 등장하기로 결심했다.

서언과 서준은 이휘재와 귀여운 무대를 꾸몄다. 이휘재는 '다함께 차차차'와 '아버지'를 열창하며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휘재 아버지(왼쪽 맨 위)는 TV 속 아들 이휘재의 모습을 보고 기억하지 못해 보는 이들을 슬프게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이휘재 아버지(왼쪽 맨 위)는 TV 속 아들 이휘재의 모습을 보고 기억하지 못해 보는 이들을 슬프게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이휘재는 아버지와 집에서 '가요무대' 방송을 시청했다. 이휘재는 화면 속 자신을 가리키며 연신 "누군지 모르겠느냐"고 물었지만 아버지는 "모르겠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휘재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한참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눈가를 닦으며 비참한 심정을 속으로 삼켜야 했다. 서언은 화면 속 자신과 서준을 가리키며 해맑게 웃고 "할아버지 건강하세요"라고 응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버지의 육아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휘재의 가족사는 또 다른 부자지간의 사연을 돌아보게 하며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슬픈 사연 뒤에 이휘재와 아버지가 함께 웃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장면은 비단 이휘재만의 추억이 아닌 보는 이들과 부모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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