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미녀'에서 '국민 사이코' 변신한 女배우
입력: 2017.04.30 00:00 / 수정: 2017.04.30 00:00

배우 조여정이 KBS2 완벽한 아내에서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KBS 미디어 제공
배우 조여정이 KBS2 '완벽한 아내'에서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KBS 미디어 제공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조여정이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극적인 캐릭터를 몰입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조여정은 '완벽한 아내'에서 오래전부터 좋아해 온 구정희(윤상현 분)를 차지하기 위해 얼굴과 이름까지 바꾼 후, 그의 아내 심재복(고소영 분)에게 접근, 단란한 가정을 깨뜨리는 이은희를 연기하고 있다.

극 중 정희를 향한 집착에 광기 어린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조여정의 연기는 은희에 설득감을 심고 있다.

아이를 갖지 못해 화목한 가족을 이웃으로 두고 싶다며 재복을 2층에 끌어들인 은희는 초반에는 상냥하고 친절했지만 재복의 사장 홍삼규(인교진 분)를 돈으로 매수해 재복에게 야근을 시키며 아내, 엄마로서 역할을 해낼 수 없게끔 방해했다.

재복과 정희가 이혼을 한 후에는 정희를 본부장에 앉혔고, 권력을 미끼로 적극적인 대시를 펼쳤다. 동시에 욕망에 눈이 먼 정희가 애정공세를 받아주자, 둘만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광기 어린 집착을 시작했다. 정나미(임세미 분)가 정희 앞에 나타나려 하자, 유리를 밟은 고통도 잊은 채 맨발로 추격전을 펼쳤다. 정희가 딸 혜욱 걱정에 약속 시간을 미루자, 아이의 애착 인형을 훔쳐 가위로 난도질했고, 그가 재결합을 고민하자 재복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기도 했다.

'사이코' '광녀'라고 불리는 은희는 어린시절 학대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어딘가 공허하고 불안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다정한 눈빛 하나에 콧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은 기본, 생글생글 미소를 짓다가 일순간 돌변, 광기를 폭발시키는 등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사이코마저 빛내는 조여정의 연기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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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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