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리뷰] '빛나라 은수' 양미경♥박찬환, 재결합…결혼 위해 자식들 허락 구해
입력: 2017.04.28 00:00 / 수정: 2017.04.28 00:00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빛나라 은수 박찬환과 양미경과 다시 만나기로 했다. /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빛나라 은수' 박찬환과 양미경과 다시 만나기로 했다. /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더팩트|권혁기 기자] '빛나라 은수' 양미경(박연미 역)과 박찬환(김재우 역)이 다시 만났다.

27일 오후 8시 25분 KBS1에서 방송된 '빛나라 은수'에서 박연미는 "잘 있어라"라는 김재우의 말에 "가지 마세요. 제 옆에 있어 주세요. 더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재우는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내가 용기가 없어 잡질 못했어요. 그래서 도망가려고 했어요"라고 화답했다.

이후 박연미와 김재우는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김재우는 "우리 다시 시작하자. 그리고 헤어지지 말자. 절대 놓치지 않겠다.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울고 힘들었지 않느냐. 그거 평생 갚고 싶다"고 말해 박연미를 감동케 했다.

김재우는 박연미의 세탁소에서 김여사(남능미 분)를 기다렸다. 김재우는 김여사에 식사를 제안했고, 근사한 식당에서 음식을 손수 떠 주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머니"라고 하자 김여사는 "사실 저 연미랑 모녀관계가 아니다"고 고백했다. 박연미가 "사별한 남편 어머니다. 시어머니"라고 하자 김재우는 "저도 장모님 모시고 사는 처지"라면서 "어머님께 먼저 허락을 받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여사는 "둘이 결혼했으면 싶다"고 했고 김재우는 "곧 허락받으려고 했다"며 "이제 헤어질 생각 없다. 당당히 결혼하고 평생 함께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결혼을 생각하는 박연미와 김재우는 겹사돈이 될 수 있는 상황인지라 딸들인 오은수와 김빛나에게 허락을 받기로 했다. 이에 은수는 허락하는 모습이었지만 빛나는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결혼을 생각하는 박연미와 김재우는 겹사돈이 될 수 있는 상황인지라 딸들인 오은수와 김빛나에게 허락을 받기로 했다. 이에 은수는 허락하는 모습이었지만 빛나는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하지만 박연미는 "아직 잘 모르겠다. 우리가 쉽게 가족이 될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잘 알지 않느냐"고 부담스러워했고, 김재우는 박연미만 보듯 "어떻게 보면 무리이고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가 사랑하는데 모르게 만나는 게 아이들 입장에서 좋겠느냐. 어머니도 인정한 마당에 연애로 끝내고 싶지 않다. 아이들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래도 박연미는 "우리가 좋다고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게 옳은 일이겠느냐"고 되물었고, 김재우는 "사랑에 옳고 그름이 어디 있느냐. 그동안 힘들었는데 조금 이기적이 되자"고 다시 한 번 결혼을 제안했다. 이에 박연미는 "우선 아이들한테 허락을 받자. 아이들이 좋다고 하면 저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결혼하면 자신들의 딸들은 겹사돈이 되고, 동서지간이 자매가 된다.

이후 박연미는 딸 오은수(이영은 분)에게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오은수는 처음에는 고민하는듯 했지만 남편 윤수호(김동준 분)에게 "축하한다고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 김재우 역시 딸 김빛나(박하나 분)에게 말했지만 김빛나는 놀라 엄마의 유품을 떨어뜨리면서 방송은 끝났다.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김빛나가 할머니인 최여사(백수련 분)에게 이를 알려 향후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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