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웃찾사' 흑인 비하 논란에 "피는 모두 붉은색"
입력: 2017.04.24 14:32 / 수정: 2017.04.24 14:32

방송인 샘 오취리가 SBS 웃찾사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더팩트DB
방송인 샘 오취리가 SBS '웃찾사'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더팩트DB

샘 오취리 흑인 비하 논란에 "모두 피 색깔은 똑같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피 색깔은 모두 같다."

방송인 샘 오취리가 '웃찾사'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취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TV보면서 이런 장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나요.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같이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습니다. 다같이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오취리는 19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홍현희가 아프리카 흑인 분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캡처해 첨부했다.

당시 방송에서 홍현희는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등장해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흑인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흑인 비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방송인 샘 해밍턴과 개그맨 홍현희가 SNS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샘 해밍턴은 홍현희에 대해 "한심하다. 언제까지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할 거냐"고 지적했고, 황현희는 "단순히 분장을 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고 가는 건 옳지 않다"며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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