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샘해밍턴 저격글 논란, '흑인비하 너무 심했다'
입력: 2017.04.22 20:50 / 수정: 2017.04.22 20:50

개그맨 황현희, 샘 해밍턴 저격? 잘못된 처사였다 22일 활현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총해 샘 해밍턴응 공개 비판했다./황현희 페이스북 캡처
개그맨 황현희, 샘 해밍턴 저격? '잘못된 처사였다' 22일 활현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총해 샘 해밍턴응 공개 비판했다./황현희 페이스북 캡처

개그맨 황현희, 페이스북 통해 샘 해밍턴 공개 저격, '적절했는지 의문'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페이스북을 통해 샘 해밍턴의 흑인 비하 논란을 비판했다.

샘 해밍턴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웃찾사'에서 홍현희 흑인 분장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언제까지 할거야?"라며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예전에 개그 방송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황현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샘 해밍턴에 대한 장문의 비판글을 적었다.

글에서 황현희는 "형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며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비하로 몰고가는 건 영구, 맹구는 자폐아들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커먼스'도 흑인 비하인 거냐"고 말했다.

황현희는 이어 "이런 식이면 형이 하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부모들에겐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프로그램이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이나 형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다.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했다"고 말했다.

황현희의 비판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다. 인종차별과 같은 문제를 개인의 사생활 공개 문제와 같은 선상에 둘 수 없다. 또한 흑인 외모 비하 문제는 'Blackface'라는 개념으로 미국에선 인종차별적 문화의 부끄러운 과거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개그가 흑인의 검은 얼굴로 '모자란' 행동을 묘사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인종차별로 볼 수 있다.

한편 '웃찾사' 제작진은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클립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whit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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