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은위' EXID 하니, '털털' 그 자체…헤어롤+돈냄새
입력: 2017.04.17 00:02 / 수정: 2017.04.17 00:02
하니, 이런 모습 처음이야. EXID 하니가 몰래카메라 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털털 매력을 뽐냈다.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하니, 이런 모습 처음이야.' EXID 하니가 몰래카메라 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털털 매력을 뽐냈다.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더팩트|권혁기 기자] 걸그룹 EXID 하니의 털털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16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EXID LE, 정화, 혜린의 의뢰로 하니가 몰래카메라의 주인공이 됐다. '희망 줍쇼'라는 가상의 웹 예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장학금을 적립해 병원비가 필요한 '은희'(은위)에게 전달한다는 게 이번 몰카의 스토리였다.

몰카의 주인공 하니는 카메라가 있는 줄 모르고 세상 편하게 등장했다. 헤어롤을 머리에 낀 채 등장한 하니는 뒤돌아 청바지 단추를 풀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가 쫄리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진은 가짜 장학금을 위해 실제 1000만원을 준비하기도 했다. 나중에 '도난' 당할 1000만원을 받은 하니는 손에 침을 묻혀 세어보거나 돈을 들고 코에 대면서 냄새를 맡기도 했다. 털털함 그 자체였다. 이에 EXID 멤버들이 "네 돈도 아닌데 왜 침을 묻히냐"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영구로도 가리지 못한 미모. 하니는 정말 몰래카메라인지 모르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현장을 즐겼다. 하니는 여러 가발을 써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영구로도 가리지 못한 미모.' 하니는 정말 몰래카메라인지 모르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현장을 즐겼다. 하니는 여러 가발을 써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방송 캡처

또 하니는 영구 가발, 대머리 가발을 쓰고 코믹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 순간을 정말 즐기는 모습이었다.

몰래카메라였지만 하니의 적극성과 리액션은 최고였다. 미션 성공을 위해, 소개팅을 한 중년 커플과 하트 모양으로 사진을 찍던 도중 가발이 벗겨지자 역대급 리액션이 나왔다. 눈, 코, 입이 모두 커지면서 뒤로 점프를 뛰었다.

이후 마지막 미션까지 성공하며 재미와 감동까지 챙긴 가짜 웹 예능 '희망 줍쇼'가 끝났지만 1000만원이 없어졌다는 소식에 EXID 멤버들은 당황했다. 하니 역시 황당했지만 이내 진정하고 자신의 체크카드 2개를 주며 "한도가 있어서 하나당 200만원까지 밖에 출금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나머지는 다른 멤버들과 모아 1000만원을 만들고 나중에 나오면 나눠 갖겠다"고 말했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은희'라면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등장하자 하니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래도 웃으며 마무리를 한 하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살짝 울먹이며 "솔지 언니가 함께 하지 못한 만큼, 언니가 나으면 아무 무리없이 돌아오게끔 든든히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파이팅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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