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틴탑 캡, 엘조 탈퇴 질문에 "실망스러웠지만 잘했으면 좋겠다"
입력: 2017.04.11 00:02 / 수정: 2017.04.11 00:02

그룹 틴탑이 전 멤버 엘조의 갑작스런 탈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티오피미디어 제공
그룹 틴탑이 전 멤버 엘조의 갑작스런 탈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티오피미디어 제공

멤버들, 전 멤버 엘조 '그 멤버'라고 지칭

[더팩트|권혁기 기자] 틴탑(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이 전(前) 멤버 엘조의 탈퇴에 대해 "그 멤버의 생각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데뷔 7년 만의 두 번째 정규앨범 발표라는 좋은 자리였지만 아무래도 엘조의 탈퇴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틴탑은 10일 오후 2시 개그맨 류근지의 진행으로 서울 강북구 도봉로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틴탑 하이 파이브(TEEN TOP HIGH)' 쇼케이스에서 5명만 재계약을 하게 된 이유와 멤버 탈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캡은 "컴백 전에 있었던 일들(엘조 탈퇴)의 과정을 설명하자면 매우 긴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캡은 이어 "재계약 시점이 오면서 5명은 재계약을 했고, 한 멤버(엘조)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래도 새 앨범을 준비했으니 이번 앨범 활동 이후 다시 얘기하자고 했고, 타이틀곡까지 녹음을 했는데 탈퇴를 했다. 그 멤버의 생각이 확고한 것 같아 5명이서 컴백하게 됐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또 "원래 그 친구가 하지 않기로 했다가 다른 멤버들 설득으로 같이 하기로 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뻤다. 녹음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몇 주 후에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하게 되니까, 미리 말해줄 수 없었나 실망스럽기도 밉기도 했다"며 "기사 이후에 그 멤버와 연락을 한 적은 없다. 연락을 하기가 마음이 좀 그랬다. 지금은 지나간 일이니 그 친구가 개인적으로 열심히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엘조는 지난달 20일 전격적으로 틴탑을 탈퇴, 연기자로 전향을 선언했다. 틴탑 멤버들은 엘조의 탈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 DB
엘조는 지난달 20일 전격적으로 틴탑을 탈퇴, 연기자로 전향을 선언했다. 틴탑 멤버들은 엘조의 탈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 DB

창조는 "저희 멤버 모두 6명이 활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얘기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그 멤버가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며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리키는 "저도 아쉬웠다. 있을 때 자리를 잘 지켜준 형이었는데 나간다고 했을 때 걱정이 됐다. 5명이 무대를 섰는데도 충분히 잘 보여준 것 같아 지금은 괜찮다"고 고백했다. 니엘은 "저는 솔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기사로 접해 당황스러웠다. 당장 만나야할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할지 고민이 됐었다. 많이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천지는 "우선 6명이서 얘기를 많이 했다. 개인 활동도 원하지만 그래도 팀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분은 개인 활동을 더 하고 싶어했다. 확고했지만, 우선 이번 앨범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연습 중에 기사가 나와 당황을 했다. 그 친구한테 실망을 많이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엘조가 탈퇴, 5인조로 재정비한 틴탑은 10일 데뷔 7년 만에 정규 2집 '하이 파이브'를 발매했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틴탑이 오랜만에 만나 탄생한 타이틀곡 '재밌어?'는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더해진 팝 댄스곡이다. 남자를 힘들게 만드는 가식적인 연인에게 직설적으로 "넌 이게 재밌어?" "사랑을 하려면 좀 제대로 해!"라고 돌직구를 날리면서 이별을 통보하는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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