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사랑이 잘' 재킷. 가수 아이유는 지난 7일 밴드 혁오 보컬과 호흡을 맞춘 신곡 '사랑이 잘'을 발표했다. /'사랑이 잘' 재킷 |
아이유 '사랑이 잘', 장기 '차트 올킬' 예고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아이유가 밴드 혁오 보컬 오혁과 호흡을 맞춘 신곡 '사랑이 잘'이 음악 팬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아이유 신곡 '사랑이 잘'은 10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뮤직 멜론 몽키3 벅스 소리바다 엠넷 올레뮤직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8곳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점령했다. 지난 7일 곡이 공개된 이후 4일째 음원 순위 정상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랑이 잘'은 정규 4집 발매에 앞서 발표된 두 번째 선공개 곡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발표돼 여전히 음악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첫 번째 선공개 곡 '밤편지'가 아련한 감성의 포크 발라드인 것과 달리, 이번 신곡은 알앤비 장르 곡이다. 어쿠스틱 사운드 발라드 곡 혹은 경쾌한 리듬의 댄스 곡으로 대중과 익숙한 아이유이지만, 이번 알앤비 곡 또한 금세 음악 팬의 마음을 훔쳤다.
아이유와 오혁은 친분이 두터운 동갑내기 뮤지션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번 신곡은 두 사람 협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쏠린 다수 음악 팬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
'사랑이 잘' 티저 속 가수 아이유-밴드 혁오&보컬 오혁. 동갑내기 뮤지션 아이유와 오혁은 신곡 '사랑이 잘'로 권태기를 겪는 남녀를 그려냈다. /'사랑이 잘' 티저 캡처 |
권태기에 놓인 남녀의 솔직한 대화를 그린 '사랑이 잘'은 현실적인 가사와 감각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작곡은 아이유-오혁, 그리고 아이유와 '미아' '레옹' '스물셋' 등을 함께해온 작곡가 이종훈이 참여했으며, 가사는 아이유와 오혁이 힘을 합쳐 완성했다.
아이유-오혁 두 사람이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는 곡의 가사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식은 연인의 마음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가사에는 두 사람의 목소리만큼이나 확연히 다른 성격이 묻어나지만, 입을 모아 부르는 후렴구가 묘하게 어우러지듯 두 사람의 감성이 조화를 이뤄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이제 더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아'라는 부분은 두 남녀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과 탄식이 동시에 느껴져 듣는 이까지 가상의 남녀의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선공개 곡 '밤편지' '사랑이 잘'을 연이어 히트시킨 아이유는 오는 21일 정규 4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