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은 사고 後' 심진화 "형은이 환청 들려" 후유증 고백
입력: 2017.04.09 11:54 / 수정: 2017.04.09 11:54
심진화, 김형은 사고사 힘겨운 심경 토로 김형은의 사고 후 힘들었던 시간을 심진화가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털어놨다./MBC 방송 화면
심진화, 김형은 사고사 힘겨운 심경 토로 김형은의 사고 후 힘들었던 시간을 심진화가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털어놨다./MBC 방송 화면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동료였던 고 김형은의 사고 후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심진화는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남편 김원효와 함께 출연해 지난 200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형은의 사고와 지병으로 떠난 아버지의 죽음 이후 고통스럽게 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아빠와 김형은 환청이 많이 들렸다. 그래서 제가 그 일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하고 정신과에 의존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가장 힘들었을 때 남편 김원효를 만났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심진화는 지난 2009년 7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김형은을 잃었을 때만 해도 미련 없이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훌쩍 여행을 떠났었다"고 밝힐 만큼 동료를 잃은 슬픔에 힘들어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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