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로 흥미를 끌고 있다. /'귓속말' 방송 캡처

'귓속말' 이보영-이상윤, 치밀하고 쫀쫀한 전개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귓속말'이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4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이 강정일(권율 분)을 잡기 위해 손을 잡는 내용이 그려졌다. 서로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로 가득했던 신영주와 이동준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한 배를 탔다. 이 과정에서 반전의 연속, 짜릿한 역공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졌다.

신영주는 강정일의 함정에 빠진 이동준을 구해냈다. 그리고 이동준에게 "날 밀어낼지, 나하고 같이 강정일을 잡을지" 결정을 요구했다. 이동준은 신영주가 건넨 손을 잡았다. 이로써 신영주와 이동준, 강정일과 최수연(박세영 분)의 대립각이 형성됐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셈이다.

이동준은 최수연에게 날 선 경고를 했고, 강정일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강정일과 최수연도 만만치 않았다. 최수연은 아버지 최일환에게 강정일과 공범이라 자수할 거라고 협박했다. 최일환은 결국 딸에게 굴복하며, 모든 것을 철회했다. 강정일 역시 이동준의 약점을 쥐게 됐다. 신영주와 이동준의 관계를 알아냈고, 신영주와 이동주의 동침 영상 존재도 알게 됐다.

'귓속말'에서 이상윤(왼쪽 맨 아래)이 박세영(오른쪽 맨 아래)을 협박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귓속말' 방송 캡처

강정일은 신영주를 잡아낼 함정을 팠다. 그리고 신영주에게 이동준을 협박했던 동침 영상을 요구했다. 신영주는 박현수(이현진 분)에게 동영상이 저장된 칩을 없애라고 부탁했다.

이동준은 신영주가 잡혀있다는 것을 알고 최수연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강정일에게 전화를 걸어 최수연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일이 썼던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일격을 날린 것이다. 이동준은 강정일에게 "당신 여자 보내드리죠. 내 비서 돌려주세요"라고 맞섰다. 무시할 수 없는 강정일의 위협 속에 이동준의 짜릿한 반격은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날 '귓속말'은 시청률 1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왕좌를 수성했다. 갈수록 탄력을 더해가는 스토리의 힘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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