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다도시, 루머·이혼 딛고 새 삶 '26년차 한국인'
입력: 2017.04.02 00:05 / 수정: 2017.04.02 00:05

사람이 좋다 출연하는 방송인 이다도시. 2일 오전 8시 방송될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내일도 울랄라, 이다도시(왼쪽 아래) 편으로 꾸며진다. /MBC 제공
'사람이 좋다' 출연하는 방송인 이다도시. 2일 오전 8시 방송될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내일도 울랄라, 이다도시(왼쪽 아래)' 편으로 꾸며진다. /MBC 제공

'사람이 좋다', '내일도 울랄라, 이다도시' 편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원조 외국인 스타' 이다도시가 아프지만 유쾌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다도시는 2일 오전 8시 방송될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내일도 울랄라, 이다도시' 편으로 꾸며진다.

어느덧 한국 생활 26년 차를 맞은 이다도시는 외국인의 국내 방송 출연이 흔하지 않던 90년대, 브라운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5년 전부터 대학교 전임교수로 강단에 오르며 인기 교수로 자리매김한 이다도시는 자신 인생과 한국에서의 삶을 담은 책을 쓰기도 했다. 평소 찜질방은 물론 보통 외국인들이 무서워한다는 침도 한의원에서 즐겨 맞으며 웬만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즐기는 그다.

이다도시의 오랜 한국 생활에 행복한 기억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전성기와 함께 꿈만 같았던 결혼은 지난 2009년 마침표를 찍었고, 이혼 직후 그를 괴롭힌 건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사실이 아닌 악성루머였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선택한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훌쩍 커버린 두 아들을 둔 이다도시는 첫째 아들은 프랑스로 유학을 보냈고 둘째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다. 요즘 둘째 아들에게 찾아온 사춘기로 인해 의견 충돌이 잦아졌지만 집안의 유일한 남자로서 빈자리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았던 인생이지만 후회보다 미래를 꿈꾸는 이다도시의 이야기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