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김과장' 남궁민·준호, '깨비X저승' 뺨치는 '애틋한 앙숙'
입력: 2017.03.23 05:00 / 수정: 2017.03.23 05:00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남궁민(맨 아래)이 준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김과장 방송 캡처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남궁민(맨 아래)이 준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김과장' 방송 캡처

'김과장' 남궁민, 준호 위기서 구출 '생명의 은인'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음모에 빠진 준호를 구출하고 목숨 빚을 갚았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의 은인으로 활약하며 '도깨비' 공유 이동욱 못지않은 앙숙 '케미'를 발산했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은 TQ그룹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의 계략에 빠진 서율(준호 분)을 극적으로 구했다. 앞서 서율도 박현도 지시에 의해 죽을 뻔했던 김성룡을 구했고, 김성룡은 서율에게 생명연장권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희생양이 될 위기에서 도우며 브로맨스를 쌓았다.

김성룡과 윤하경(남상미 분)은 TQ그룹 회계감사가 거짓으로 꾸며졌다는 증거를 들이밀었다. 본격적으로 검찰 수사가 들어가면서 TQ그룹의 부정이 밝혀지는 듯했다. 박현도는 윗선까지 쥐락펴락할 수 있는, 베일에 싸인 사람을 만나 해결책을 부탁했다. 해결사로 나선 의문의 최부장이 TQ그룹에 침투해 판을 짜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검찰뿐 아니라 국세청 금융감독원이 모두 조용해졌다. 김성룡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했고 박명석(동하 분)으로부터 박현도가 희생양을 내세워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김성룡은 행여라도 다시 자신을 노리는 상황이 올까 봐 불안해했다. 자아도취해 자신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설레발치는 행동은 웃음을 유발했다.

김과장에서 준호(맨 아래)는 남궁민만 보면 화를 냈지만 한편으로는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김과장 방송 캡처
'김과장'에서 준호(맨 아래)는 남궁민만 보면 화를 냈지만 한편으로는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김과장' 방송 캡처

박현도가 진짜 희생양으로 삼은 이는 다름 아닌 서율이었다. 박현도는 일부러 서율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비자금 지분까지 조금 넘겼다. 서율은 최부장과 결탁한 이들의 거짓 증언 때문에 꼼짝없이 모든 혐의를 뒤집어썼다. 뿐만 아니라 최부장은 서율을 납치했다. 마치 서율이 구속영장 발부 이후 도망친 것처럼 정황을 조작하기 위해서였다.

서율의 발길이 묶인 사이 최부장과 손잡은 검찰은 서율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가중처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때 김성룡과 서율의 수하가 나타나 서율을 구출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처럼 파란색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유유히 등장하는 패러디 장면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

서율은 뜬금없는 김성룡의 행동에 의아해했고 김성룡은 "생명연장권"을 외치며 손하트를 날렸다. 두 사람은 얼굴만 맞대면 으르렁거리던 원수지간에서 생명의 은인이 됐다.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는 서율이 김성룡의 "아자" 선창에 응답하는 등 귀여운 남남커플 매력을 더했다.

그들이 TQ그룹의 비리와 박현도의 비겁한 술수를 폭로하고 진실과 정의를 찾을 수 있을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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