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후련해요.' 한채아는 차범근 감독의 차남 차세찌와 열애 고백에 대해 "그분이 잘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채아와 차세찌의 열애는 이달 초 불거졌지만 초반에는 부인했다. 그러나 한채아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기자회견에서 돌발 고백, 둘 사이를 인정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한채아(35·본명 김경하)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제작 스톰픽쳐스코리아) 기자회견장에서 차범근 감독의 막내 차세찌(32)와 열애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소속사에서 차세찌와 열애를 부인한지 6일 만이었다. 평소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의 한채아는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그분(차세찌)과 잘 만나고 있다. (열애설 당시에는)솔직하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렸다. 나중에 사실을 밝혔지만 영화에 피해를 준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채아는 "그분(차세찌)이 공개를 하자고 했다"면서 "공개하니까 얼마나 좋으냐면서 잘했다고 했다. 저 역시 대중에게 숨겼다는 생각에 잠도 잘 못 잤는데 말하고 나니 후련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지금까지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데이트 때도 편하게 다녔다. 버스를 타고 다닌 적도 있는데 주변에서 놀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채아는 지난 2일 차세찌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소속사는 부인했지만, 한채아와 차세찌의 SNS에서 차세찌의 집이 배경이라는 사실로 또다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배우 한채아와 차세찌. 배우 한채아는 지난 8일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차세찌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남용희 기자, 네이버 프로필 캡처 |
이에 한채아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에서 "그분(차세찌)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 분의 가족들이 유명한 분들이고, 나는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분들이라 피해를 주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보호해주고 싶었다. 열애설 보도 이후, 어떻게 전달을 할까 고민하다가 회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안 된 것 같다. 회사에서 굉장히 놀랐을 것이다. 회사와 상의 없이 얘기하게 됐다. 회사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며칠 동안 불편했다.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게 나를 힘들게 했다. 내 성격을 알기 때문에 이해해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연애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회사도 이해한다. 용기 내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6일 개봉된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국방부까지 모두 보이스피싱에 속아 넘어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안보국에서 비정규직 댓글요원으로 활동 중인 장영실(강예원 분)이 경찰청 미친X 나정안(한채아 분)과 함께 보이스피싱 회사에 위장취업, 공조 수사를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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