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명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메인포스터 공개
입력: 2017.03.18 05:00 / 수정: 2017.03.18 05:00

재개봉을 앞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예수의 마지막 고난 12시간을 조명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멜 깁슨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메인포스터
재개봉을 앞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예수의 마지막 고난 12시간을 조명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멜 깁슨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메인포스터

[더팩트|권혁기 기자] 멜 깁슨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명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재개봉을 앞두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메인포스터는 가시 면류관을 쓰고 얼굴에는 상처의 흔적들이 가득하지만,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기도하는 듯한 예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왼쪽에서 쏟아지는 빛이 그의 얼굴에 비추면서 예수의 고난이라는 사건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예수의 가장 위대한 마지막 12시간'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작품 특유의 숭고한 분위기는 물론 여운까지 배가시키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전 세계 종교영화 흥행 1위, 북미 박스오피스 3주간 1위, 북미 R 등급 영화 흥행 수익 1위 등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8종에서는 예수가 골고다 언덕을 오르기까지의 주요 장면들과 함께 중심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자들에게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 마지막 만찬, 막달라 마리아와의 첫 만남 등 성경 속 중요한 사건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비난과 야유가 가득한 거리, 십자가를 지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예수를 고스란히 포착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든다.

또한 쓰러진 예수에게 수건을 건네는 한 여인과 십자가를 같이 짊어지는 남자의 모습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멜 깁슨 감독의 연출과 구성이 돋보이는 컷이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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