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기 앞두고…故 장국영 대표작 '아비정전' 재개봉 확정
입력: 2017.03.16 05:00 / 수정: 2017.03.16 05:00

고인이 된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이 그의 사망일인 4월 1일을 앞두고 재개봉된다. /영화 아비정전 포스터
고인이 된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이 그의 사망일인 4월 1일을 앞두고 재개봉된다. /영화 '아비정전' 포스터

[더팩트|권혁기 기자] 올해로 14주기를 맞이할 배우 고(故)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이 재개봉된다.

'아비정전'은 오는 30일 재개봉 확정과 함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의 모습이 가득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사망했다.

올해로 우리 곁을 떠난 지 14년이 된 그리운 배우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은 깊은 사랑을 경계하는 바람둥이 아비(장국영 분)와 두 여자 수리진(장만옥 분), 루루(유가령 분)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장국영의 실제 삶과 닮아기에 팬들의 마음에 인상 깊게 남아있는 작품이다.

1990년 개봉 당시 홍콩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 최우수 감독상, 남우 주연상, 촬영상, 미술상까지 5관왕을 차지, 그 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기도 하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역시 장국영의 화려했던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민소매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장국영의 깊은 눈빛과 아련한 표정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그의 모습을 추억하게 한다. 여기에 '영원히 기억될 1분의 추억'이라는 카피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장국영의 명대사를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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