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16회.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는 14일 종영됐다. /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 캡처 |
'내성적인 보스', 미소 자아내는 따뜻한 결말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내성적인 보스'가 배우 연우진과 박혜수의 '빗속 키스'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14일 오후 11시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 16회(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 분)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로맨스를 시작, 시청자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극 말미에서 환기는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로운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또 두 사람은 빗속에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눠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악연을 이어왔던 은이수(공승연 분)와 로운은 서로의 앙금을 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수는 로운에게 "미안하다. 이런 말 아무 소용도 없겠지만"이라고 사과했고, 로운은 "그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 지난 3년 동안"이라고 답변, 두 사람은 함께 웃었다.
14일 종영된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는 오는 20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방송 된다. /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 캡처 |
극에서 환기는 브레인 홍보 대표임에도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유령 같은 존재였다. 그런 그가 사내 벤처 '사일런트 몬스터' 리더가 되면서 성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이날 방송에서 그는 내성적인 성격을 완벽하게 개전하지는 못했지만 예전보다 훨씬 밝은 분위기로 변해 보는 이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내성적인 보스'는 개성 있는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켰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보스 은환기 캐릭터를 연기한 연우진은 소심한 말투와 표정, 제스처까지 섬세하게 표현, '연우진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연우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박혜수는 채로운 캐릭터로 분해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완벽한 면모 뒤에 충격적인 과거를 숨긴 강우일 캐릭터로 변신한 윤박, 은이수 캐릭터로 분해 강우일을 향한 절절한 사랑 연기를 펼친 공승연 또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앞서 파혼했던 우일과 이수는 이날 방송에서 다시 사랑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 이현우 조이 주연의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