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통 '파면'] 지상파 3사, 박근혜 탄핵 심판 관련 특보 편성…예능 등 대거 결방
입력: 2017.03.10 16:39 / 수정: 2017.03.10 16:39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11시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인용한 가운데 서울 황학동 벼룩시장 상인들이 TV중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최용민 기자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11시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인용한 가운데 서울 황학동 벼룩시장 상인들이 TV중계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최용민 기자

[더팩트|권혁기 기자]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지상파 3사가 관련 특보를 편성, 예능과 드라마 등 대거 결방을 결정했다.

먼저 SBS는 탄핵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특보를 편성했다. SBS는 탄핵 선고일인 10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자정 10분까지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KBS와 MBC는 애초 탄핵과 관련해 특별 방송을 편성하지 않았으나 이후 '2안'으로 뉴스특보를 준비했다. 채널이 두 개인 KBS는 1에서 특보를, 2에서는 '뮤직뱅크'와 '노래싸움-승부'를 결방하고 '배틀 트립' 재방송과 '살림하는 남자들 특별판'을 구성했다.

MBC는 오후 6시 55분부터 '특집 MBC 뉴스데스크'에 2시간을 할애한다. 이어 'MBC 긴급대담'과 뉴스 특보를 방송한다. KBS1은 MBC보다 조금 늦은 오후 10시 '긴급좌담'을 배치했다.

KBS2를 제외한 지상파 3사는 모두 뉴스특보를 편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보도한다. /네이버 TV 편성표 캡처
KBS2를 제외한 지상파 3사는 모두 뉴스특보를 편성,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보도한다. /네이버 TV 편성표 캡처

종합편성채널 JTBC도 뉴스특보에 이어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룸'을 오후 6시 55분부터 9시까지 방송하며 이어 '특집 토론'을, 최근 시청률 8%를 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오후 11시 정상방송을 결정했다. TV조선과 채널A, MBN 모두 낮시간에는 뉴스를 편성했으나 오후 9시 이후에는 정상방송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연인이 됐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탄핵 심판을 인용했다.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경호와 경비 지원 외의 모든 특권을 받지 못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의거 새 대통령을 뽑을 대선은 오는 4월 29일부터 늦어도 5월 9일 사이에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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