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설리 최자 결별, 열애 인정보다 후폭풍 거센 '사랑과 전쟁'
입력: 2017.03.06 16:33 / 수정: 2017.03.06 16:33

가수 겸 배우 설리(왼쪽)와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결별했다. /더팩트DB
가수 겸 배우 설리(왼쪽)와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결별했다. /더팩트DB

설리 최자 결별 후폭풍 거센 이유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설리(23·본명 최진리)와 최자(37·본명 최재호)가 결별했다. '설리하면 최자, 최자하면 설리'로 묶여 온갖 이슈몰이 중심에 섰던 커플이었기에 열애를 인정했을 때보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설리와 최자가 헤어진 것이 맞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최자 소속사 아메바컬쳐 역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며 "이제 함께했던 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설리와 최자는 공공연했던 열애 사실을 공식화하기까지 약 1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랑과 전쟁 2년 7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인연의 시작부터 끝맺음까지 세간의 시끌벅적한 관심 속에 둘러싸였다.

설리와 최자는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2014년 공개된 최자의 지갑 사진이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설리와 최자는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2014년 공개된 최자의 지갑 사진이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두 사람의 연인 관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데이트 목격담에서 출발했다. 이른 아침 서울숲을 함께 걷는 사진까지 나왔지만 당시 양측 소속사는 연인 관계를 부인하며 친한 선후배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6월 최자와 설리가 연인처럼 볼을 맞대고 있는 스티커 사진이 붙은 최자의 지갑이 공개되면서 '설'에 불과하던 열애는 확신이 됐다.

그 시기와 맞물려 설리는 에프엑스 컴백 활동을 접었고, 최자와 설리의 달밤 데이트 사진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는 공식화됐다. 네 번째 열애 보도 끝에 이뤄진 결과물이었다.

열애 인정 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자유롭게 언급하며 과감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특히 설리는 SNS를 통해 최자를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해왔다. 전직 인기 아이돌의 거침없는 행보는 일거수일투족 화제가 됐고 끊임없이 노출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설리와 최자의 이름을 묶었다.

설리(오른쪽)는 SNS에 최자와 데이트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오른쪽)는 SNS에 최자와 데이트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가 연예계 활동을 잠시 접은 채 SNS로 소통하는 사이 그는 '최자의 연인'이라는 이미지로 소비됐다. 설리의 기이한 행동이 담긴 사진이 공개될 때면 댓글에는 최자 언급이 빠지지 않았다. 최자에게도 연인 설리 관련 질문은 따라다녔다. 최자는 불과 일주일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설리는 영감을 주는 존재"라고 언급한 바 있어 설리와 결별이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동안 두 사람을 두고 수많은 억측과 논란이 나왔다가 사라졌다. 당사자도, 그들을 지켜본 팬들도 울고 웃었다. 비록 마침표를 찍었지만 두 사람의 결별은 당분간 또 다른 후폭풍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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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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