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신혼일기'에서 안재현(맨 아래)과 구혜선이 잠시 떨어져 있다가 재회하는 장면만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신혼일기' 방송 캡처 |
'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 부부, 혼자보다 둘이 좋은 이유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신혼일기' 안재현이 퇴근길, 집을 향해 뛰어들어가는 것 뿐인데 로맨스 드라마보다 설레는 풍경을 만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신혼일기'에서 안재현과 구혜선은 각자 일정 때문에 잠시 떨어져 시간을 보냈다. 안재현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구혜선을 위해 아침 식사용 김밥까지 만들고 일정을 떠났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작품을 만들거나 피아노를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라볶이를 요리하려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실패작을 만들고, 장을 보러 나갔다가 수십 킬로미터를 헤매는 등 허당기를 보였다.
'신혼일기'에서 안재현(밑에서 세 번째)은 구혜선을 보자마자 뽀뽀하며 선물을 풀었다. /'신혼일기' 방송 캡처 |
구혜선은 피곤한 상태에서도 안재현이 돌아오는 날 늦은 시간까지 뜨개질을 하며 기다렸다. 안재현은 예상 시각보다 몇 시간 후에야 도착했고 구혜선은 자리를 정리하려고 했다.
이때 '신혼일기' 집 외부를 촬영하는 카메라에 안재현이 헐레벌떡 큰 걸음으로 서둘러 뛰어오는 광경이 잡혔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구혜선이 기다리고 있을 집을 향해 뛰는 모습은 신혼부부만의 달콤하고 풋풋한 설렘을 화면 너머로 전달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보자마자 뽀뽀세례를 퍼부었고, 호빵부터 라면 우유 등 구혜선이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풀어놨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깜짝 선물에 어깨춤을 추며 귀여운 리액션을 보였다.
사소하고 흔한 여느 부부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지만, 누구의 시선도 의식할 필요 없는 상황에서 구혜선에게 뛰어오는 안재현과 그런 안재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크게 화답해주는 구혜선의 리얼한 부부생활은 로맨틱한 드라마 대사보다 더 큰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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