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측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 심려 끼쳐 죄송하게 생각"
입력: 2017.03.03 20:07 / 수정: 2017.03.03 20:07

배우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맥스무비의 게시물 삭제 관련 요청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임세준 기자
배우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맥스무비의 게시물 삭제 관련 요청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임세준 기자

강동원 측 "게시물 삭제 요청 논란 사과"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관련 게시물을 삭제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강동원과 관련한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일부 게시물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YG는 지난달 27일 맥스무비 사이트에 노출됐던 배우 인적 사항 관련 게시물의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발견돼 맥스무비 측에 확인 후 게시물 삭제 요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맥스무비 측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개인 회원이 제작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콘텐츠로서, 매체 로고 또한 개인이 임의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맥스무비 측은 문제를 파악하고 즉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측이 맥스무비에 실린 외증조부 관련 게시물을 삭제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세준 기자
강동원 측이 맥스무비에 실린 외증조부 관련 게시물을 삭제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세준 기자

더불어 "소속사에서는 문제의 게시물이 한 개인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미디어·포털· 블로그 등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YG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포털 사이트 규정상 게시물에 언급된 당사자 이름으로 요청서가 발송됐고, 논란이 확산됐다.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강동원은 외증조 할아버지와 관련, 직접 확인한 내용이 부족해 아직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의 친일파 행적에 대해 보도한 맥스무비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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