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의 쓰담쓰談] '트둥이' 트와이스, 다시 부는 열풍의 문 '낙낙'
입력: 2017.02.21 11:20 / 수정: 2017.02.23 09:25
그룹 트와이스 신곡 낙낙 이미지. 그룹 트와이스는 20일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2를 발매했다. /JYP 제공
그룹 트와이스 신곡 '낙낙' 이미지. 그룹 트와이스는 20일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2'를 발매했다. /JYP 제공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신곡 '낙낙(Knock Knock)'으로 또다시 열풍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트둥이('트와이스+귀염둥이' 혹은 '트와이스+막둥이'를 줄여 귀엽게 부르는 애칭)'들의 컴백이 비단 트와이스 팬클럽에게만 기쁜 일은 아닌듯합니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트와이스의 컴백에 대중은 저마다 '엄마 미소'와 '아빠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트와이스는 20일 0시 13개 트랙으로 구성된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2(TWICEcoaster : LANE 2)'를 발매했습니다. 타이틀곡 '낙낙'이 8개 음원 사이트(이날 오전 8시 기준, 네이버뮤직 멜론 몽키3 벅스 소리바다 올레 엠넷 지니 등)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트와이스는 또 한 번 음원 강자로서 저력을 과시합니다.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따뜻한 시선은 트와이스의 애칭 '트둥이'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트와이스를 애지중지하는 마음과 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것이죠. 그런데 팬클럽만 부르던 애칭 '트둥이'가 팬클럽이 아닌 이들의 입에도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트와이스가 대중의 마음을 홀딱 뺏은 게 확실해 보입니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는 케이블 채널 Mnet 식스틴으로 발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와이스 멤버는 케이블 채널 Mnet '식스틴'으로 발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생각해보면 트와이스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지 1년 반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더 스토리 비긴스'로 데뷔한 이후 단시간에 급성장을 이루며 대중의 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사로잡아버린 셈이죠.

트와이스 역사의 시작은 지난 2015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케이블 채널 Mnet에서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방영, 이 프로그램으로 트와이스의 전 멤버가 발탁됐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열정과 진정성, 그리고 매력을 알아본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트와이스의 꿈을 응원하게 되고 이들을 꾸준히 지켜보게 됐죠.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우아하게'로 '식스틴' 시청자를 넘어 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트와이스는 이듬해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의 타이틀곡 '치어 업'으로 전국에 '샤샤샤'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사나가 발음이 서툴러 '샤이 샤이 샤이'라는 가사를 '샤샤샤'라고 발음했고, 사나의 귀여운 발음을 따라 하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한 겁니다.

아마 '샤샤샤' 한 번 안 따라 해 본 사람이 드물 겁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애교를 시키면 모두가 '샤샤샤'를 외치곤 했죠. 필자 또한 어디선가 '치어 업' 멜로디가 들려오면 자신도 모르게 '샤샤샤' 부분을 따라 부른 적이 있음을 조심스레 고백해봅니다.

그룹 트와이스가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TT 포인트 안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DB
그룹 트와이스가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TT' 포인트 안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DB

'샤샤샤'에 이어 트와이스는 '너무해'를 외치게 했습니다. 바로 같은 해 10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 1' 타이틀곡 'TT'의 킬링 파트입니다. 트와이스는 세 타이틀곡 '우아하게' '치어 업' 'TT' 활동 당시 각종 음원 순위를 점령한 것은 물론이고, 세 곡 모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1억을 돌파하며 대중의 사랑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걸그룹 음반 최다 판매량인 35여 만장(가온차트 기준)을 기록,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대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최고음원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트와이스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데뷔 첫 단독 콘서트 '트와이스 퍼스트 투어 트와이스랜드 -디 오프닝-'을 개최합니다. 데뷔 후 단 1년 4개월 만의 첫 단독 콘서트임에도 트와이스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3회 모든 자리를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고 '역시 트와이스'라는 놀라운 마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룹 트와이스 신곡 낙낙 뮤직비디오. 그룹 트와이스는 20일 스페셜 앨범을 발매, 타이틀곡 낙낙으로 활동을 펼친다. /낙낙 MV 캡처
그룹 트와이스 신곡 '낙낙' 뮤직비디오. 그룹 트와이스는 20일 스페셜 앨범을 발매, 타이틀곡 '낙낙'으로 활동을 펼친다. /'낙낙' MV 캡처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낙낙' 또한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낙낙'은 팝 록 디스코 장르를 섞은 하우스비트의 음악으로 트와이스 멤버들의 발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낙낙낙낙 낙 온 마이 도어'라는 가사의 반복, 문을 두드리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묘한 중독성을 일으킵니다.

데뷔 과정부터 시선을 모은 트와이스는 데뷔 후 연일 각종 기록을 세우며 성장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앨범만 냈다 하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이기에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인듯합니다. '낙낙'으로 돌아온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어떤 발자취를 남기며 앞으로 나아갈지 기대가 쏠립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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