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 웨딩 화보.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오는 4월 30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엘르 브라이드 제공 |
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에서 부부된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방송인 오상진(37)과 김소영 아나운서(30)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오상진은 21일 오전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해당 편지에서 그는 "오는 4월 30일 결혼한다"며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 방송인 오상진 웨딩 화보.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연을 맺었다. /엘르 브라이드 제공 |
이어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날 패션 잡지 엘르 브라이드는 3월호에 실린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의 웨딩 화보를 공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엘르 브라이드 측은 김소영 아나운서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에 오상진이 화보 촬영 내내 화기애애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을 전했다.
 |
| 김소영 아나운서 웨딩 화보.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오는 4월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진행된다. /엘르 브라이드 제공 |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방송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오상진은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며 김소영 아나운서는 MBC 30기 공채 입사자로, 두 사람은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연을 맺었다.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서울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오상진 자필 편지 전문이다.
지니어스 가족분들께.
오늘은 여러분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아마도 예감하신 분들이 많을 테죠.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
언제나 애정으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아마도 서운해하실 분들이 많을 테죠.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팬클럽, 우리 지니어스도 지금처럼 한결같을 거예요. 같이 모여 봉사하고, 요리를 나누고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함께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빨리 만남의 자릴 만들어 인사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바람이 차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 잘 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