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PD가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 수위에 대한 표현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CJ E&M 제공 |
'보이스' 김홍선 PD, 수위 조절에 대한 생각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보이스' 김홍선 PD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주관을 밝혔다.
김 PD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범죄 상황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감독이나 배우로서 힘든 작업"이라며 "서로 마음을 다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어려운데 우리가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될지 그대로 표현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한 부분도 있던 것 같다"며 "이 상황 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표현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데 앞으로 조금 더 조정해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보이스'는 지난달 방송 4회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올랐다. /CJ E&M 제공 |
또 "강력 범죄를 벌인 사람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끝날 때까지 봐달라"며 "'사이다'가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이스'는 지난달 14일, 15일, 20일, 21일 방송분에 대해 2017년 제6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에 안건으로 올랐다. 범죄 수사물로 폭력성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범죄 해결률 전국 최저를 기록하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살인자를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혁 이하나 백성현 예성 손은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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