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 후] 유퉁 결혼은 '7번째? 8번째?', "나도 헷갈려"
입력: 2017.02.14 11:12 / 수정: 2017.02.14 13:16

나에게 결혼의 횟수는 더이상 의미 없다. 오는 3월12일 8번째 결혼을 앞둔 유퉁은 지금껏 의리와 뚝심으로 살았고, 이번이 마지막 결혼식임을 분명히 다짐한다고 못을 박았다. /더팩트 DB
"나에게 결혼의 횟수는 더이상 의미 없다". 오는 3월12일 8번째 결혼을 앞둔 유퉁은 "지금껏 의리와 뚝심으로 살았고, 이번이 마지막 결혼식임을 분명히 다짐한다"고 못을 박았다.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오는 3월12일 몽골 여성 모이(27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와 공개 결혼식을 갖는 배우 유퉁(60)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유퉁은 14일 오전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진 뒤 순식간에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를 장악했다.([단독] '8번째 결혼' 유퉁, 33살 연하 신부와 3월12일 웨딩마치)

그는 자신의 '8번째 결혼'이 실시간 뉴스에 오르내리면서 주목을 받게 되자 이날 오전 <더팩트>에 "어차피 방송을 통해 공개될 내용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런 폭발적 반응에 조금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퉁은 잦은 결혼과 이혼으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이번 야외 공개결혼을 언론에 미리 밝히는 것에 대해서도 내심 걱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지금껏 의리와 뚝심으로 살았고, 이번이 마지막 결혼식임을 분명히 다짐한다"고 못을 박았다.

실시간 검색 순위 장악. 유퉁은 자신의 8번째 결혼이 더팩트 보도로 처음 알려진 뒤 오전 내내 포털 검색어를 장악했다. /네이버, 다음 캡쳐
실시간 검색 순위 장악. 유퉁은 자신의 8번째 결혼이 더팩트 보도로 처음 알려진 뒤 오전 내내 포털 검색어를 장악했다. /네이버, 다음 캡쳐

유퉁은 또 애초 '7번째 결혼'으로 언급했다가 '8번째 결혼'으로 정정한 뒤 "저한테 이제 새 아내에 대한 신뢰와 믿음만이 중요할 뿐 결혼의 횟수는 더이상 의미없다"면서 "방송에서 패널들과 얘기하면서도 사실 이 부분이 저도 많이 헷갈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팩트>의 첫 단독 보도 역시 유퉁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7번째 결혼'이란 제목으로 출고됐으나 이후 확인 과정에서 "방송 녹화때 '8번째 결혼'으로 말한 것 같다"며 내용을 정정함에 따라 기사를 수정했다.

유퉁은 19살에 결혼한 첫 부인과 세번의 이혼과 재결합을 반복하고, 이후 두 명의 몽골 여성을 포함해 그동안 비구니 스님 등 여러 사실혼 관계의 여성편력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모이 씨는 자신의 여섯번째 부인이자 두번째 몽골 여성 신부다.

다섯번째 부인 역시 29세 몽골여성이었고, 둘 사이에 딸을 뒀다. 이 여성은 혼인신고를 하고 제주에서 잠시 생활한 적이 있지만 장모의 사치가 불거지며 갈등을 빚고 몽골 현지 재산분쟁이 빌미가 돼 일방적 결별을 하고 잠적했다.

결혼은 이제 마지막이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신부 뭉크자르갈(왼쪽) 씨와는 한때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딸 유미양(가운데)의 다지증(육손) 수술을 계기로 갈등을 봉합하고 정식 결혼식을 갖는다. /독자제공
"결혼은 이제 마지막이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신부 뭉크자르갈(왼쪽) 씨와는 한때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딸 유미양(가운데)의 다지증(육손) 수술을 계기로 갈등을 봉합하고 정식 결혼식을 갖는다. /독자제공

유퉁은 자신 소유의 몽골 식당, 집, 차를 모두 주고 이혼했다고 밝혔으나 이 여성과는 아직 법적으로 헤어지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새 아내 모이 씨와 결혼식 후에도 한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이에 대해 유퉁은 "최근 전 부인이 현지인과 재혼해 아이를 낳았다고 들었다"면서 "이젠 거꾸로 그 쪽에서 이혼해달라고 내게 요구할 상황이 됐으니 조만간 해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굳이 공개 결혼식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천성이 장돌뱅이처럼 떠돌아 다녀야하는 팔자라 남들한테는 내 행동이 모두 비정상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한테는 이게 정상"이라면서 "결혼은 잔치이니, 내 방식대로 페스티벌처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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