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인제, 대선주자 검증…"박근혜 지우기 아니다"
입력: 2017.02.13 22:01 / 수정: 2017.02.13 22:01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13일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출연했다. /MBC 제공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13일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출연했다. /MBC 제공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대선주자로 국민 판정대 앞에 섰다.

이인제 전 의원은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특집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출연했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꾼 것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목진휴 교수는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꾼 것과 관련해 이인제 전 의원에게 일각에서 제기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우는 거냐"고 물었다.

이인제 전 의원은 "그런 뜻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도자가 있을 때 이름이 바뀐 것이다. 우리 당 뿐만 아니라 모든 정당이 새로운 변화를 할 때 이름을 바꾼다"면서 "앞으로 그런 악순환은 없어져야 한다. 새누리당은 훌륭한 역할을 했지만, 이름 속에 노선히 함축돼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상징되는 용어기 때문에 이 이름은 앞으로 오래 동안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전 의원이 시사토크프로그램에서 검증을 받았다. /MBC 제공
이인제 전 의원이 시사토크프로그램에서 검증을 받았다. /MBC 제공

이인제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는 것과 관련해 지지층을 의식한 듯 설명을 더했다.

그는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어느 대통령도 다 극복의 대상 아니냐.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잘못된 점은 수정하면서 극복해나가는 그런 관계지, 지운다던지 그런 건 맞지 않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을 달랬다.

한편 이번 특집방송은 박용찬 MBC 시사제작국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목진휴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가 검증위원으로 나섰다. 검증위원들은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리더십, 자질, 주요 정책 등을 질의응답과 토론방식으로 집중 검증한다.

시청자는 모두발언, 현안토크, 심층 검증 시간을 통해 후보가 가진 정치철학, 역량, 전문성 등을 깊이 있게 확인하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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