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6'에서 예상을 뒤엎고 YG 걸스(위)가 JYP 원스를 제쳤다. /'K팝스타6' 방송 캡처 |
'K팝스타6' YG 걸스가 보여준 '스타성'
[더팩트 | 김경민 기자] "탐나는 가수들이 많았다."
'K팝스타6' 심사위원 박진영은 마지막 시즌 차별점으로 참가자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안테나형' 아티스트 같은 참가자들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에서 댄스 뮤직 아이돌 스타형 참가자들의 비중이 많다는 설명이었다. TOP 10 마지막 관문 배틀 오디션에서는 스타성을 자랑하던 심사위원들의 예고가 잘 드러났다.
12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TOP 10 선정을 위해 5라운드 배틀 오디션을 진행했다. 개인별로 역량을 펼치던 참가자들이 비슷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쟁자와 묶여 대결을 펼치는 미션은 장점을 부각할 수도, 혹은 단점을 내보일 수도 있는 미션이었다.
특히 크리샤 츄, 김혜림, 고아라, 김소희, 전민주, 이수민 등 실력파 참가자들이 YG 걸그룹과 JYP 걸그룹 두 팀으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크리샤 츄 김혜림 고아라는 YG 걸스로, 김소희 전민주 이수민은 JYP 원스로 정해졌다. 두 기획사의 색깔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대결이기도 했다.
YG 걸스는 향상된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보여줬다. /'K팝스타6' 방송 캡처 |
JYP 원스에는 '프로듀스101' 출신 이수민과 가수로 데뷔한 전민주가 속해 인지도 면에서 앞섰다. 하지만 첫 승기는 YG 걸스가 가져갔다.
YG 걸스는 '레이디 마말레이드(Lady Marmalade)'를 선곡, 기대를 충족하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응을 얻었다. 안정적인 보컬에 댄스 실력까지 향상시킨 참가자들은 연습의 결과를 입증했다.
한편 JYP 원스는 미쓰에이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무대를 꾸몄다.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참가자들이었지만 이미 높아진 기대치를 넘어서진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퍼포먼스는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참가자 본연의 색깔보다는 미쓰에이 모방 무대를 보는 듯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 아티스트형 우녕인 김주은 등 실력자들의 탈락이 결정됐다. '노래를 잘하는' 참가자들보다 아이돌 가수라는 이미지에 더 가까운 이들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YG 걸스의 승리는 참가자들의 노력과 전략 덕분이었다. 이로써 2위 재대결 경쟁이 결승 못지않은 팽팽한 접전을 예고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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