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과 크레용팝 멤버 소율(왼쪽)은 12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 소울은 식전 기자회견장에서 환한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섰다. /배정한 기자 |
문희준♥소율 결혼, 반가운 ★들 눈에 띈 결혼식 현장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H.O.T. 출신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과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본명 박혜경)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한 스타 하객이 줄을 이었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 결혼식이니만큼 본식이 치러지는 영빈관 앞에는 다수 경호원이 배치됐고, 신분을 확인한 뒤 결혼식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결혼식 시작 시각이 1시간 앞으로 다가오자 호텔 앞에는 문희준과 소율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스타들의 차량이 진입하기 시작했다. 스타 하객들이 하나둘 차에서 내리자 문희준과 소율의 결혼식이 치러지는 줄 모른 채 호텔에 방문한 고객들은 이들의 얼굴을 알아보고 가던 길을 멈췄다. 고객들은 저마다 "연예인 아니야?" "오늘 무슨 날인가 봐" "문희준 소율이 여기서 결혼식을 한대"라는 등 반가운 탄성을 질렀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배정한 기자 |
삼삼오오 몰려든 가지각색의 차량의 문들이 열리고, 차량에서 내린 스타 하객들은 기분 좋은 미소를 띠며 결혼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희준과 소율의 가요계 선후배인 주영훈 홍경민 황치열, 신화 멤버 이민우, S.E.S. 멤버 바다, 씨스타 멤버 효린 다솜 등 다수 스타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 시작 1시간 전에서 30분 전 사이 결혼식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어 결혼식 시작 시각을 20분 앞뒀을 즈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문희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개그맨 유재석 김구라 허경환을 비롯, 다수 예능 스타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들은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며 결혼식장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문희준과 소율은 각각 "어떤 일이 있어도 다투지 말고 지금처럼 신혼처럼 평생 알콩달콩 예쁘게 살자"고, "진실하게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서로를 바라보겠다"고 다짐하며 사랑을 약속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국내 아이돌 그룹 출신 1호 부부로 탄생했다. /배정한 기자 |
문희준은 지난해 11월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발표를 했다. 또 연이어 소율과 열애 사실을 인정, 국내 아이돌 그룹 출신 첫 부부의 탄생을 예고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치러진 문희준과 소율의 결혼식은 방송인 조우종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H.O.T. 출신 가수 강타가, 축시는 H.O.T. 출신 가수 토니안과 크레용팝 멤버 금미가 준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