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36년 방송의 원동력 김혜영이 36년차 방송인으로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mbc방송캡처 |
김혜영 롱런 팬들의 사랑
[더팩트│임영무 기자] 김혜영이 롱런의 비결을 공개했다.
12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방송인 김혜영 편이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36주년을 맞은 김혜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혜영이 강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싱글벙글 쇼'는 30주년을 기념해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김혜영은 더욱더 정성스럽게 메이크업을 했다.
오랜 파트너 강석은 "김혜영과 내가 부부가 아니냐는 반응도 많다. 사실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 '아니다'라고 하면 '그게 무슨 소리냐'라고 하기 때문이다"라며 "세월이 참 빠르다. 30주년 축하하고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달라. 사랑한다"며 김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영은 청취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라디오를 청취하는 분들은 뭐 하나를 실수해도 '너는 이랬지 저랬지' 야단치지 않는다. 보듬어준다. 그래서 그분들이 천사가 아닌가 한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방송생활을 30년이 넘게 했다. 근데 매니저가 없다. 소속사가 있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동료 방송인 황기순은 "김혜영은 거의 공무원 수준이다. 정해진 대로다. 굉장히 성실하다. 데뷔 36년 동안 한 번도 잡음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김혜영은 최근 아너소사이어티 멤버가 된 사실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그는 "청취자들의 사랑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나눔이란 건 이렇게 즐거운 거구나.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며 평범한 이웃의 사연을 보고 듣고 느끼며 자신 역시 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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