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의 영역' 선거 디도스 공격 배후 파헤친다
입력: 2017.02.11 22:00 / 수정: 2017.02.11 22:00
그것이 알고싶다 선거 디도스 배후 파헤친다. 11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10·26 서울시장 재볼권선거 선거 디도스 배후를 조명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선거 디도스 배후 파헤친다. 11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10·26 서울시장 재볼권선거 '선거 디도스' 배후를 조명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26 서울시장 재보선 배후 조명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1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신의 영역'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채 종결된 선관위 디도스 공격 의혹을 파헤친다.

2부작으로 방영될 선거 디도스 사건 첫 번째 편에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선거 디도스' 사건의 풀리지 않는 의혹들을 조명한다.

2011년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해킹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검거된 범인은 놀랍게도 대구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20대 해커들이었다.

이들은 당시 한나라당 관계자의 지시를 받고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했다.

일명 '진주팀'이라는 이 해커들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관 지시를 받고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투표소 검색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국회의원 수행비서관이 독자적으로 선거 디도스 공격을 꾸몄을 리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른바 '윗선'의 개입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디도스 특검팀'까지 꾸려졌지만 위선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디도스 배후를 밝히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채 '선거 디도스' 공격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범행을 실행한 해커가 당시 친한 목사에게 쓴 자필 편지를 입수하면서 '신의 영역'을 다시금 조명한다. 해커는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선거 디도스 공격을 기획한 제3의 설계자가 존재할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또 대구에 거주하는 '진주팀'이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한 이유는 무엇일가. 이들을 사주한 한나라당 의원 비서관과 또다른 관계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자백의 신빙성은 있는 것일까.

서울시장 선거 디도스 공격 발생 6개월 전, 경남 김해 보궐선거에서도 선거 방해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김해을 선거구는 경남 지역에서도 진보진영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선거 진영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이 집중돼 있던 장유 신도시를 선거구 내 주요 공략대상으로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장유 신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외부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유일한 통로인 창원터널 통행을 선거 당일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터널 디도스'의 배후를 폭로한 A씨를 만났다. A씨는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으로 당시 선거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을 낱낱이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1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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