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CGV포럼] "미디어엔터기업 확장 전략, 초대형화·수직통합·이종산업결합"①
입력: 2017.02.08 14:22 / 수정: 2017.02.08 14:22

CJ CGV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확장 전략을 설명했다. /CJ CGV 제공
CJ CGV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확장 전략을 설명했다. /CJ CGV 제공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멀티플렉스 CJ CGV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확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문화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CGV는 8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CGV 여의도에서 '2017 상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확장 전략 및 M&A 트렌드'라는 주제로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현재를 분석하고 국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

장용석 CGV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생존전략으로 'M&A를 통한 초대형화', '글로벌 수직통합 기반 시장 지배력 강화', '이종 산업과 결합을 통한 밸류 체인(Value Chain) 확보' 등을 3대 키워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장용석 CGV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M&A를 통한 초대형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CJ CGV 제공
장용석 CGV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M&A를 통한 초대형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CJ CGV 제공

◆ M&A를 통한 초대형화

장 부사장은 글로벌 극장 사업자 TOP5 완다그룹, 리갈시네마, 시네마크, 시네폴리스, CGV를 비교했다. 2위인 리갈시네마와 5위인 CGV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1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진행했다. CGV는 지난해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르스를 인수하면서 5위에 안착했다.

리갈시네마는 미국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글로벌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미디어 그룹 완다가 지난 2012년 AMC 인수를 시작으로 미국 카마이크, 유럽 1위 사업자 오데온&UCI, 호주의 1위 사업자 호이츠 등을 인수하며 리갈시네마를 밀어냈다.

완다는 영화관 외에도 지난해 할리우드 대형 영화제작사 레전더리 픽쳐스를 사들였고, 하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추가 인수까지 계획하고 있다.

◆ 글로벌 수직 통합 기반 시장 지배력 강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들은 뉴미디어 사업자 등장으로 더욱 치열해진 경쟁 시장에 놓였다. 따라서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강화가 절실해졌다.

미국에서는 거대 통신 미디어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통합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케이블 방송·인터넷 서비스 업체 컴캐스트는 NBC를, 버라이즌은 AOL, 야후를 확보했다. 미국 이동통신업체 2위인 AT&T와 미디어업계 3위인 타임워너의 결합도 예정돼 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간 결합이 두드러지고 있다. /CJ CGV 제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간 결합이 두드러지고 있다. /CJ CGV 제공

◆ 이종 산업과 결합을 통한 밸류 체인 확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의 결합뿐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들의 본격적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입이 진행되고 있다.

장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이미 자국을 벗어나 글로벌 전체를 시장으로 삼기 위한 확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영화를 포함한 국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더 넓은 시각으로 세계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글로벌 문화기업 육성과 발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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