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조승구, 갑상선 암 말기서 완치. 트로트가수 조승구가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갑상선 암을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MBC 방송화면 |
'사람이 좋다' 조승구, 갑상선 암 극복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트로트가수 조승구가 갑상선 암 말기에서 완치한 사연을 전했다.
조승구는 29일 MBC 설 특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갑상선 암 말기 판정을 받아 절대 노래를 할 수 없을 것이라 했고,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는 의사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구는 "완치 판정을 받은 건 정말 기적"이라고 감격해 했다.
조승구는 2007년 갑상선 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당시 조승구의 상태는 이미 암세포가 림프선까지 전이된 상황이었고, 치료가 돼도 노래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조승구는 반 년간 항암치료와 수술을 통해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치료에 전념했다. 갑상선과 부갑상선을 모두 제거하고 성대로 가는 신경 40%를 절단하는 큰 수술이었다.
결국 완치 판정을 받은 조승구는 노래가 예전 만큼 나오지 않아 무대 공포증까지 생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재활 운동에 매진해 지난해 완치 판정을 받고 목소리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