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원더걸스 10년 만에 해체,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입력: 2017.01.26 17:10 / 수정: 2017.01.26 17:10

'해체' 원더걸스 "이 순간을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원더걸스였습니다"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10년 만에 해체의 길을 걷게 된 그룹 원더걸스 멤버들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원더걸스는 26일 오후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땡큐 포 빙 소 원더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현재 4인의 원더걸스(유빈 예은 선미 혜림)와 전 멤버인 선예, 소희가 담겨 있다.

예은은 "벌써 우리가 함께 해온 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 다 같이 울고 웃고 슬퍼하고 기뻐하던 그 많고 많은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미는 "10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우리 편을 먼저 되어주시고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가슴 아픈 소식을 들려드리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을 이어갔다.

해체를 택한 원더걸스. 지난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가 2017년 1월 26일 팀 해체를 공식화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해체를 택한 원더걸스. 지난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가 2017년 1월 26일 팀 해체를 공식화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맏언니인 유빈은 "우리 원더풀의 아낌없는 큰 응원과 믿음으로 저희 원더걸스는 10년 동안 너무나도 큰 사랑을 아주 많이 받았다. 항상 언제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우리들의 모든 순간들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막내 혜림은 "우리 서로가 그리워질 때 그리고 보고 싶을 때 우리의 추억이 담긴 노래들을 들으면 치유가 되길 바란다. 많이 힘들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으로 원더걸스는 "감사하고 감사하며 또 고맙고 고맙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꿈만 같았던 나날들이었습니다"라며 "기억해주세요, 이순간을. 지금까지 원더걸스였습니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쳤다.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선예 예은 선미 소희 현아로 데뷔했다. 현아가 탈퇴하며 유빈이 영입됐고, 선미의 탈퇴와 재합류, 혜림의 합류, 선예와 소희의 탈퇴 등을 겪으며 10년을 보내왔다.

원더걸스는 데뷔 11년 차가 된 2017년 1월 26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heee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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